[KNS뉴스통신=조에스더 기자] 대부분 부츠나 신발을 벗었을 때 악취가 난다면 무좀을 의심하곤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성들의 질환이라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여성들도 특히 무좀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발에 꽉 끼는 하이힐과 부츠, 스타킹 등이 발에 땀이 차고 통풍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에 그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사하고 괴정 백천피부과 진현우 원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Q. 무좀이란 무엇이며 그 종류와 증상이 궁금하다.
A. 손발톱 무좀이란 손톱이나 발톱에 진균이 침범해 발생하는 것으로 증상이 진행되면서 발톱이 하얗거나 노란색으로 변색되고 두께가 두꺼워지거나 뒤틀리는 증상을 말한다. 무좀의 형태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물집이 생기게 되는 수포형,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지간형, 질환이 생긴 부위가 마치 비늘모양처럼 변하는 각질 형이 있다. 수포형 무좀은 물집이 생기고 동시에 가려움과 통증이 나타난다. 더 악화가 되는 경우는 발이 퉁퉁 붓고 더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주로 4번째와 5번째 발가락 사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지간형무좀인 경우에는 발가락 사이가 허옇게 변하며 허물이 벗겨지고 그 후 갈라진다. 그 증상이 심각해지면 악취가 나고 발이 부어오르며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일반적으로 마른무좀이라고 부르는 각질형무좀은 발바닥 면에 마치 두꺼운 갑옷 같은 껍질을 형성하고 허물이 벗겨지면서 갈라지며 통증이 생긴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발 전체가 빳빳하게 변하기도 한다.
Q. 보통 먹거나 바르는 약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레이저치료의 장점은 무엇인가?
A. 보통 약물치료는 일반적으로 3~6개월정도를 섭취하고 그에 따라 무좀을 억제한다. 바르는 약은 발톱을 자르고 그 부위에 약을 발라 치료하는 방법인데, 손발톱이 무좀으로 인해 두꺼운 상태이기 때문에 약 성분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치료하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바르는 약은 지속적으로 병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환자들은 여러 가지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약을 먹거나 바를 수 없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또 시간을 내어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술시간이 짧은 레이저치료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다. 사하구 괴정 백천피부과에서 사용하는 핀포인트 레이저는 초기 손발톱무좀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 치료를 지속적으로 반복 시행하여도 주변의 조직이 손상되거나 하는 일 없이 원인균만을 파괴하여 정상적인 손발톱으로 돌아오게 만들어 줄 수 있다.
Q. 핀포인트 레이저의 원리와 치료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A. 무좀균의 주요원인인 곰팡이(trichophyton rubrum)를 제거하려면 65도 이상의 고온을 피부로 전달해야 하는데, 핀포인트 레이저의 경우 79도의 열을 발생시킬 수 있다. 덕분에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10개의 마이크로 펄스라 명명되는 작은 레이저 빔형태로 0.05초 간격으로 레이저 빔을 시간대별로 나누어서 조사하면 주변조직이 손상되지 않으면서 발톱무좀만 치료할 수 있다. KFDA 승인을 받은 치료법이기 때문에 안전에 대해서는 인정을 받은 치료법이다. 치료과정은 피부과전문의의 직접 진료 후 우선 소독제로 발을 깨끗하게 소독해준다. 이후 손발톱 무좀으로 인해 두꺼워진 발톱을 연마해 얇게 만들어준다. 남은 물질은 소독제로 제거하고 이 후 핀포인트 레이저를 조사하여 치료한다. 시술 시 통증은 거의 없고 시술 후 생활에 불편함은 거의 없다. 또 치료시간이 10분 내외로 짧아 일상생활이 바빠 망설이던 사람들도 쉽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Q. 특히 이 핀포인트 레이저가 필요한 환자나 비용적인 면에서 조언해주실 부분이 있다면.
A: 핀포인트 레이저로의 치료는 진균제 알레르기가 있어 복용이 불가한 경우, 꾸준한 약복용이 어려운 경우, 임산부나 수유부, 간 기능이 저하되는 간염과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 다른 약을 많이 먹고 있어 복용이 어려운 경우 등 실질적으로 약을 먹기 힘든 상황에 있는 이에게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실비보험적용이 가능하므로 때문에 비용적인 부담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졌고, 장기적인 치료비용 걱정도 덜 수 있다.
Q. 발톱무좀 레이저치료를 위한 병원 선택 시 주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
A. 핀포인트 레이저가 발톱무좀을 완치하는 데 있어 혁신적인 기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 장비자체 만으로 단기간에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다. 발톱무좀의 특성상 발생한 부위의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나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풍부한 시술경험이 있는지 확인하고 발톱무좀을 치료받는 것이 현명한 병원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다. 괴정에서는 유일하게 발톱무좀을 핀포인트 레이저치료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문의를 한다.
Q. 발톱무좀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A. 발톱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증상이 생긴 발이나 손을 통풍이 잘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습기가 많거나 온도가 높아 균이 번식하기 쉬운 곳에 다녀왔다면 반드시 다시 한번 발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무좀이 발병했다고 판단되면 타인에게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손톱깎이나 발수건 슬리퍼 등을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초기에 치료해야 타인에게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조에스더 기자 esder882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