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車 사진으로 보험금 챙긴 정비업체 대거 적발
상태바
다른 車 사진으로 보험금 챙긴 정비업체 대거 적발
  • 최윤희 기자
  • 승인 2017.01.1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최윤희 기자] 다른 차량의 사진이나 검사기록지를 청구 서류에 끼워넣어 실제 수리나 검사를 하지 않았음에도 보험금을 부당하게 받아간 자동차 정비업체들이 금융감독원에 대거 적발됐다.

금감원은 경기지역 1299개 자동차 정비업체를 조사해 차량수리 보험사기 행각을 벌여온 정비업체 39곳을 적발해 경찰에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업체가 허위 청구와 수리비를 부풀리는 등의 보험사기를 벌여 받아 챙긴 보험금은 모두 9억4000만원에 달했다.

이 중 33곳은 최근 1년간 실제로 부품 교환이나 도장·판금 작업을 하지 않았지만 수리과정에서 다른 차량의 사진을 첨부해 수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무려 1030여건을 청구해 8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정비업체가 보험금을 청구할때 첨부하는 사진이 수십장인 것을 알아채고 다른 사진을 한두장 끼워넣어도 쉽게 알아볼 수 없다는 점을 악용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비업계의 관행적인 보험사기 청구에 대해 보험금 지급심사를 더욱 강화하고, 기획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최윤희 기자 cyh6614@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