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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2017년 창원 조선업희망센터’사업비 11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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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2017년 창원 조선업희망센터’사업비 11억 투입
  • 김종성 기자
  • 승인 2017.01.17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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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종성 기자] 조선업종 경기회복을 위해 지자체·정부·관련 기업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는 올해 조선업희망센터 운영 사업비로 11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선업종 종사 퇴직자 및 가족의 생계안정에서 재취업에 이르기까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올해 조선업희망센터에서 추진하게 될 사업으로는 ▲전직지원으로 새로운 직업에 대한 탐색, 취업 성공사례 분석, 생애설계, 직장적응 전략 등 총 21개 모듈 40시간으로 구성하여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실직으로 인한 분노조절, 자존감 회복,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감소 등 심리적 안정을 위하여 심리상담, 심리적 안정을 취한 집단에게 취업 자신감과 의지 회복, 구직능률 향상을 위한 집단상담,  창업지원은 기본교육과 심화교육으로 구분하여 창업트렌드 감잡기, 창업기초 세무, 정부지원금 안내이다.

또한 사업계획서 작성법, 타당성 분석, 마케팅 전략, 창업 성공사례 등 창업교육과 특허·법률, 창업 및 경영, 기술, 세무·회계 등에 대한 전문가상담, 창업자에 대한 자금지원 등 창업 성공률 제고와 무료공부방은 우수 강사진으로 구성한다.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원어민 영어와 자신감 회복을 위한 기초영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실직자 가정의 자녀가 경제적 부담없이 공부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창원 조선업희망센터는 지난해 7월 29일 개소한 이래 1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7254회의 상담을 실시해 231명이 재취업했으며 8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창원지역은 STX조선해양(주)를 비롯한 중소 조선소가 위치하고 있어 조선업희망센터 참여대상이 시 전체인구의 1%미만 수준으로 대상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다 많은 실직자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조선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설명회와 조선기자재업체 관계자 설명회, 실업급여 수급자 대상 설명회, 채용박람회, 대형마트 상담창구 운영, 재래시장 이용 찾아가는 일자리센터 운영 등 그동안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또한 시장서한문 발송, TV·라디오 방송광고, 주요 일간지, 시보 등을 통하여 다각적인 홍보를 병행해 왔다. 창원 조선업희망센터는 지난해 조선업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으로 소중한 성과를 거뒀다.

STX조선을 비롯한 조선업계의 경기침체에 따른 창원 조선업희망센터의 운영은 파탄의 위기에 놓인 가정에는 사회안전망으로 울타리가 되어 주었고 갈 곳을 잃은 실직자를 위한 사랑방(쉼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실직자 A씨는 배우자와의 불화를 이기지 못하고 폭력 등으로 가정파탄 등 최악의 단계까지 갔으나 상담사의 정성 어린 설득과 수차례의 상담으로 건강한 가정을 회복했다.

조선사에서 30여 년간 설계와 기획업무를 하다가 퇴직한 실직자 B씨는 적지 않은 나이에 실직되어 재취업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전직서비스에 참여하여 직업탐색과 미래설계 과정 등 교육을 통해 재취업에 성공하여 소중하게 얻은 두번째의 직장에서 웃음을 되찾았다.

평생 다니던 직장을 잃은 C씨는 한순간에 갈 곳이 없어 등산이나 공원 한 귀퉁이를 전전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조선업희망센터에서 진행하는 재취업 교육과 상담을 통하여 자신을 되돌아보는 여유를 가졌고 활기를 찾았다.

창원 조선업희망센터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직자 한사람이라도 더 혜택을 드리기 위해 오늘도 끊임없이 발로 뛰며 쉼 없이 달리고 있다.

시는 이외에도 조선업 밀집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선업 퇴직자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특별 공공근로사업, 조선업체 경영안정자금 긴급지원, 지방세 유예 등 추진 중에 있으며, 조선 및 해양기자재 업체 해외 판로개척·기술개발 등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국제조선해양산업전을 개최한 바 있다.

창원 조선업희망센터 조선업사업장과 11개 주요 조선사의 사내협력업체, 조선 전업률 50% 이상인 기자재업체, 매출액의 50% 이상이 조선업과 관련됨을 입증한 기업에서 근무하다 이직한 근로자와 가족이 이용할 수 있다.

 

김종성 기자 12345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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