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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산(옥녀봉) 등산로 폐쇄로 등산애호가들 불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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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산(옥녀봉) 등산로 폐쇄로 등산애호가들 불편 호소
  • 김일성 기자
  • 승인 2017.01.17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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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 원광대한방병원 정문에서 옥녀봉(금당산)까지 약 500m 거리의 주 등산로가 2016년 9월부터 폐쇄되어 등산

애호가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사진=김일성 기자)

[KNS뉴스통신=김일성 기자]  광주시 남구 원광대한방병원 정문에서 옥녀봉(금당산)까지 약 500m 거리의 주 등산로가 2016년 9월부터 폐쇄되어 등산애호가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 등산로는 서구와 남구 주민들이 금당산을 오르내릴 때 즐겨 찾는 등산로 출입구로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수많은 등산애호가들이 찾는 곳이다.

지난 15일(일) 오후 원광대한방병원 정문에서 기자와 만난 등산객 박 아무개(남,66세)씨는 “주말이면 빠짐없이 금당산을 즐겨 찾는다”. 며, “평소 다니던 등산로가 폐쇄되어 우회 등산로를 이용하니 불편하므로 관계기관에서 토지소유자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기존 등산로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지 소유자 정 아무개씨에 따르면 “주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등산로이기에 지금까지 10여년 간 재산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었으나, 서구청에서 지주와 아무런 상의도 없이 쉼터와 계단, 전망대 등을 무단으로 설치·운영하고 있어 시설물을 철거토록 수차례에 걸쳐 서구청에 요구했으나, 철거하지 않고 있어 사유재산권 보호차원에서 부득이하게 등산로를 폐쇄하게 되었다.”며, “주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구와 남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 등산로의 대부분이 남구지역이나 풍암동 주민들이 금당산을 많이 찾는 관계로 시설물 설치는 서구에서 시행했다고 밝혔다.

서구와 남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토지소유자와 수차례의 면담을 통하여 설득을 시도했지만 토지소유자가 강하게 소유권을 주장하며 시설물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며, “당장 시설물을 철거할 경우 자연훼손에 따른 토사유출 등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므로 등산객들에게 우회 등산로를 이용토록 홍보하는 한편, 토지 소유자를 계속 설득해나갈 것이므로 등산애호가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일성 기자 jangun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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