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에 올해 7월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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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에 올해 7월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 건립
  • 한민재 기자
  • 승인 2017.01.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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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한민재 기자] 경기도는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포천시 군내면 용정리 용정산업단지 내에 ‘포천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16일 밝혔다.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가 완공될 경우 최근 증가하는 중저가 수입가구제품 및 국외 가구제조유통업의 국내 영업점 오픈 등에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포천 지역에는 경기북부 가구제조업체의 24.5%, 도 전체의 10.9%인 500여개(무등록업체 포함 800여개)가 소재해 있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경기북부 가구업계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에 중소가구업체만의 ‘유통 인프라’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 산자부의 지원을 이끌어 냈다.

‘포천시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는 6612㎡(2000평) 규모 부지위에 2층 건물로 세워질 연면적 6644㎡의 시설로, 올해 7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1월 9일 착공했다.

국비 37억 원, 도비 18억5000만 원, 시비 18억5000만 원, 가구조합 23억8000만 원 등 총 97억8000만 원이 투입된다.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 ‘가구공동전시판매장’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다.

1층에는 3300㎡ 면적의 가구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그간 각 업체별로 분산돼 있던 원부자재 조달, 제품 배송, AS/교환/반품 처리 등의 시스템을 ‘공동’으로 관리·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물류유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배송과 원자재 공동구매가 가능해지면, 기존 물류비용 연간 450억 원(포천지역 전체 연간 가구매출액 3000억 원의 15%)에서 30% 가량인 약 135억 원을 절약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가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층에는 3300㎡(1000평) 규모의 ‘공동 전시판매장’이 만들어진다. 이곳에서는 중간 유통단계 없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하는 ‘B2C’ 방식을 취해 비교적 싼 가격에 가구를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시판매장 내에 체험공방, 주민참여 벼룩시장, 특별 전시장, 각종 편의시설 등 가구·문화·쇼핑이 융합된 공간을 마련해 지역주민들의 방문 유도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포천지역 가구산업의 이미지를 대표하고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의 상업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외관을 구성, 포천 가구산업의 ‘랜드 마크(Land Mark)’로 만들 계획이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앞으로 포천시를 시작으로 3~4개소의 도내 권역별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민재 기자 sush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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