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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박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이영선 행정관 증언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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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박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이영선 행정관 증언 회피
  • 김수진 기자
  • 승인 2017.01.12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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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헌법재판소>

[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을 오랜 기간 가까이서 보좌해 온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오늘(12일)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대부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심판정에서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4차 변론을 열고 이 행정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시작했다.

이 행정관은 지난 5일 열린 변론기일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증인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이날 변론에는 참석했다.

그러나 이 행정관은 이날 최 씨 등 보안손님의 출입을 도왔냐는 질문 등 대부분의 질문에 답변을 회피했다.

이 행정관은 "업무 특성상 보안사항이라 말할 수 없다", "답하기에 적절하지 않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등의 대답을 늘어놨다.

이 행정관은 청와대 제 2부속실에 근무하면서 최 씨 등 보안 손님의 청와대 출입을 돕고 최 씨에게 국가기밀문건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세월호 참사 당일에는 윤전추 행정관과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박 대통령을 보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의 '개인 비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 행정관은 TV조선을 통해 공개된 ‘의상실 영상’에서 최 씨의 휴대전화를 자신의 셔츠에 닦아 건넨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이 행정관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류희인 전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 오후 3시 조현일 세계일보 기자, 오후 4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에 대해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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