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국정 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61·최서원으로 개명)씨가 특검에 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재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4일) 최 씨가 ‘정신적 충격’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후 최 씨와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날 오후 정 전 비서관은 특검에 출석했다.
그러나 최 씨는 지난달 24일 특검팀에 처음으로 출석해 한 차례 조사를 받은 뒤 계속 특검 재소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 씨는 지난달 27일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특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았다. 이어 31일에도 특검팀의 출석 요구를 거부했다.
특검은 최 씨의 출석 불응이 반복될 경우 체포영장을 통해 강제구인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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