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오늘(2일) 특검팀 조사를 받는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송 전 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송 전 수석은 지난 2014년 06월부터 9월까지 대통령 비서실 교육문화수석을 지냈다.
송 전 수석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달 문화예술단체로부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함께 고발당한 상태다.
앞서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김상률·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용호성 주영국 한국문화원장,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김낙중 LA 한국문화원장 등을 소환한 바 있다.
특검은 조만간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현 정권에 비판적인 성향을 가진 것으로 분류된 인사 9473명의 명단으로, 세월호 참사 관련 서명·시국선언 참여자나 문재인·박원순지지 선언자 등이 포함돼 있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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