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박영수 특검팀이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에게 특혜 지원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을 오늘(29일) 소환해 조사한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에 김재열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삼성그룹 계열 광고기획사인 제일기획 소속 스포츠단이 장 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여 원을 부당하게 후원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위인 김 사장을 상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한 대가로 영재센터를 후원했는지도 특검팀이 확인할 부분이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 7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영재 센터에 대해서 김종 전 차관께 설명을 듣고 심적 부담을 갖고 후원해 주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은 “제가 (16억 원) 후원을 결정하지 않았다”며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 그룹에서 후원했다”고 밝혔다.
김린 기자 7rinar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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