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49 (토)
자가면역질환 ‘루푸스’ 증상 조기발견과 원인치료가 중요
상태바
자가면역질환 ‘루푸스’ 증상 조기발견과 원인치료가 중요
  • 서오현 기자
  • 승인 2016.12.27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서오현 기자]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병은 난치성 중증 질환으로 면역체계의 이상, 유전자, 호르몬, 환경적 요인 등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여성에게 잘 발병하며,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10대부터 40대 여성이 대부분 차지하며, 간혹 초등학생 여아에게서 나타나기도 한다.

자가면역질환의 특성상 면역세포의 공격이 일어나는 부위에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곧 피부, 신경, 관절, 신장, 폐, 위장, 눈 등 혈액이 갈 수 있는 모든 부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다. 결국 루푸스 환자는 전신 어느 곳이든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면역반응이 어떤 치명적인 영향을 줄지 모르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관리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위너한의원 이신규 원장은 루푸스 진단에 중요한 증상으로 7가지를 꼽았다. ▲양쪽 뺨에 나비모양으로 붉은 반점이 1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햇볕을 보면 피부에 붉게 발진이 생길 경우 ▲두 부위 이상 관절에 붓기, 열감, 통증이 나타날 경우 ▲레이노증후군 증상이 있는 경우 ▲소변검사에서 단백뇨, 혈뇨 등이 나타나는 경우 ▲백혈구와 혈소판수치가 정상보다 낮은 경우 ▲용혈성빈혈이 있는 경우 등이다.

루푸스 환자라고 해서 모든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 3~4가지 정도의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루푸스는 다른 자가면역질환에 비해 특히 급성적으로 증세가 악화될 수 있고, 사망위험도 높은 편이다. 특히 신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변상태를 항상 체크해야 한다.

이신규 원장은 “심장과 폐기능 확인도 중요하다.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통증이 있거나, 폐의 문제로 호흡이 짧아지고 기력이 급격하게 쇠락해지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한의학을 통한 루푸스 치료는 개인마다 다른 증상과 원인에 대해서 1:1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원장은 “혈액의 건강상태와 면역기능을 개선하면서 현대의학과 한의학을 적절히 병행해서 치료하면 루푸스 관리가 훨씬 편해진다”면서 “루푸스의 치료와 관리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부분은 같은 증상이라고 해도, 환자마다 다른 발병원인을 꼼꼼히 찾아내서 개선해주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서오현 기자 seoohyea@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