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국정 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특검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재소환 요구에 불응했다. 최 씨는 지난 24일 한 차례 특검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27일) 최 씨가 특검팀의 두 번째 소환 요청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최 씨를 불러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 수수 혐의와 관련해 집중 추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전날인 26일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박 대통령과의 공모,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관여, 태블릿PC, 딸 정유라 부정입학 등 각종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특별수사본부는 최 씨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강요미수 등 혐의로 1차 기소했다.
한편 이날 오전 특검팀 조사가 예정 돼 있던 안 전 수석도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특검은 오후에 출석할 것을 다시 요청했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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