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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늘어난 독감환자, 어린이·노약자 예방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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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늘어난 독감환자, 어린이·노약자 예방 필수
  • 서오현 기자
  • 승인 2016.12.27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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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오현 기자] 최근 들어 감기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나이가 있는 환자들부터 어린 아이까지, 감기를 피해가는 연령대는 없는 듯하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질환으로 유독 추운 날씨와 일교차가 큰 시기에 자주 발생하며 바이러스의 증식이 빠르고 더 오랫동안 생존하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독감은 단기간에 빠르게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극심한 두통, 콧물,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더 극심하게 나타난다. 특히 전염성이 강하고 생명력이 강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옮겨지기 쉽다. 독감 예방주사는 독감이 발병되는 시기인 겨울 전,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

보통 항체는 접종 후 2주부터 생기기 시작해 4주차에 그 효과가 발휘되기 시작하며 6개월간 지속되므로, 독감의 위험성이 4월 정도까지도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늦가을의 시기가 독감예방 접종의 적합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가자연세병원 허재영 원장은 “현재 열이 있는지의 상태 체크와 만성 질환자의 경우 세심한 변화에도 위험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상담과 진단 후 시행하는 것이 좋다”면서 “만성질환자의 경우 독감예방 접종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독감예방 주사 접종 당일에는 목욕이나 사우나 등을 피해야 하며, 몸의 움직임이 많고 땀을 흘리는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예민한 사람의 경우, 약물에 대한 반응으로 고열과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감기의 증상이 나타나면 종합 감기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한 두통과 발열, 마른기침, 심한 근육통은 독감의 증세이므로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허재영 원장은 “독감에 걸렸는데 일반 감기약을 복용하며 시간을 지체할 경우, 치료 시기가 늦어지고 그에 따라 치료가 더 어려워져 세균성 폐렴으로 이어지고 심근염, 기흉, 뇌염, 척수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어린아이들의 경우 설사와 구토가 나타나기도 하므로 세심한 관찰을 통해 독감의 조기발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독감은 예방을 위해서는 다양한 생활 습관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깨끗이 씻고 양치를 하는 개인위생이 중요하며, 지하철이나 버스 등 밀폐된 공간에서 기침이 심한 사람과는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감기에 걸린 사람도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 감기로 기침이 심하면 외출 시 차가운 공기의 자극을 막아주고, 다른 사람들의 감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 착용이 어렵다면 기침을 할 때 팔로 가볍게 입을 가려주는 것이 좋다.

서오현 기자 seoohy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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