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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대학생들 외모 개선 위한 첫 수술은 더욱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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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대학생들 외모 개선 위한 첫 수술은 더욱 신중해야
  • 서오현 기자
  • 승인 2016.12.23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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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오현 기자] 한 리쿠르트 사이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여대생 중 25%는 이미 미용성형 경험이 있고, 아직 수술을 하지 않은 이들 중에서도 80%가 성형수술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눈이나 코 성형은 외모 개선의 기본으로 떠올랐다. 대학생이 되기 전 개인의 외모 자신감을 상승시켜줄 뿐 아니라, 취업이나 결혼을 위한 사회적인 에티켓 중 하나로 인정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겨울방학기간 동안 생애 처음으로 받는 성형 수술은 되도록 신중해야 한다. 예쁘다고 소문난 연예인들을 따라 하기 보다는 자신의 얼굴에 맞는 코와 눈을 만들 수 있어야 하고, 얼굴 다른 부위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자연스러움을 유지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우선 눈은 개인 눈꺼풀의 두께나 피부의 탄력 상태, 지방 함유량, 눈매의 모양이나 길이 등을 모두 고려해 절개법과 매몰법, 자연유착법 등 다양한 수술 법을 적용할 수 있다. 눈매의 크기나 길이에 따라 앞트임이나 뒤트임, 눈매교정술 등을 병행하면 더욱 크고 매력적인 눈성형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 또한 각 개인의 콧대의 높이와 길이, 콧볼의 두께 등을 고려해 매부리코, 복코, 휜코, 낮은 코 성형 등 다양한 수술법이 적용된다. 코의 상태에 따라 복합적인 수술 방법이 진행될 수 있으며, 특히 코는 신체 기능적인 문제들도 포함할 수 있으므로 정밀진단을 통해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처음 수술 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면 재수술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이들 수술은 비교적 대중적인 성형이지만, 그럼에도 수술 후 만족도가 떨어지거나 잘못된 수술법으로 부작용을 겪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눈코성형 자체에 대한 충분한 임상경력을 가진 성형외과 전문의 진료가 필수다.

예컨대 눈성형이 잘못된 경우 쌍꺼풀 라인이 풀린다거나 소시지 눈처럼 눈꺼풀 붓기가 빠지지 않는 문제를 주로 호소하며, 흉터가 심하게 남거나 성형 후 졸린 눈이 되어 버리는 등의 경우도 적지 않다. 코성형에서는 콧대가 제대로 교정되지 않거나 보형물이 비치고 코 끝이 빨개지는 등의 문제가 주로 발생하고, 수술 후 숨을 쉬기가 어려워졌다거나 염증이 생기거나 보형물이 코 끝을 뚫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

압구정 디오성형외과 최중호 원장은 “눈코성형은 재수술 빈도도 높은 만큼 숙련된 성형외과 전문의 수술이 필수”라며 “또 수술의 효율성을 제대로 따져보고 비용이나 시간적인 여유 등을 제대로 체크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서오현 기자 seoohy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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