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20일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있는 본사 25층 경제경영연구원에서 클라우드·IoT 등 첨단 ICT기술을 접목한 ‘KEPCO형 스마트오피스 구축 사업’ 시범 구축공사를 완료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EPCO형 스마트오피스 구축 사업’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창의적 업(業)의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스마트워크의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그동안 본사의 나주 이전 등에 따른 출장, 이동업무 지원을 위해 전국 7개소에 스마트워크센터 구축, 스마트폰을 이용한 공문, 메일 조회 등을 위한 16종의 모바일오피스 앱 개발, 보급을 추진한 바 있다.
또한 이번에 나주 본사 사무실을 대상으로 최신 ICT 적용 및 사무 공간 리모델링을 통해 개별 사무실 단위의 업무효율 및 직원편의 향상, 에너지관리가 가능한 스마트오피스의 모델을 확보하게 됐다.
한전의 스마트오피스는 클라우드와 모바일(FMC) 기술을 접목해 개인별로 사용 중인 데스크톱 PC, 모니터, 프린터, 유선전화기 등의 복잡한 OA환경을 단순화해 손쉬운 자료관리와 공유로 업무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FMC(Fixed Mobile Convergence)’란 모바일 사선전화로써 책상 위 유선전화기를 휴대폰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IoT 제어기술을 적용하여 사무실내 OA기기 및 조명의 전력소모를 종전대비 절반 이하로 줄여 탄소배출 감소에 기여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그린(Green) 오피스 효과도 있다.
특히, 사원증으로 개폐 및 당직실에서도 시건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사물함’ 및 신체조건에 맞춰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책상’, ‘업무 몰입도를 극대화 하는 집중근무실’, ‘멀리 떨어진 사업장과의 화상회의실’,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커뮤니티실’ 등도 구축했다.
아울러 IoT 웨어러블 기기로부터 수집된 심박수, 걸은 거리 등의 건강, 운동정보를 Kiosk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구현했다.
한전은 앞으로 회사 부설병원 등과 연계해 누적된 건강정보를 의사와 상담에 활용하는 등 ‘스마트헬스’의 맞춤형 모델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광주전남 혁신도시인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입주한 ICT기업 2개사가 참여했으며, 한전의 스마트오피스 구축 모델은 에너지밸리 입주한 기업(177개) 뿐만 아니라 향후 입주 희망기업에도 롤 모델이 되도록 홍보하고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환익 사장은 “포브스 선정 글로벌 유틸리티 1위에 걸맞는 스마트 오피스 구축은 직원들의 창의적인 업무 아이디어 도출 및 업무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전에 특화된 에너지관리 및 스마트헬스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타 기업의 롤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금번 시범모델을 바탕으로 해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