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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국내 최초 '수소 택시' 달린다…10대 시범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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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국내 최초 '수소 택시' 달린다…10대 시범운행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12.13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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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택시 <사진 제공=환경부>

[KNS뉴스통신=이현주 기자] 국내 최초로 울산에서 수소연료전지 택시 10대가 시범운행된다.

환경부는 울산광역시, 현대자동차, 지역 택시회사 등과 함께 오늘(13일)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수소연료전지 택시 시범사업 발대식'을 갖고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택시 시범운행을 시작해 2년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소택시 시범사업은 국민들에게 수소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수소차 인식을 제고하고 민간부문까지 수소차 보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추진된다. 수소 택시 승차요금은 일반택시와 차이가 없다.

환경부와 울산시는 수소 택시 구매보조금으로 각각 2750만 원씩 지원했으며, 올해 수소 택시 10대를 보급하고 내년 상반기에 추가로 5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울산이 국내 최초로 수소 택시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이유는 수소차 양산 공장이 있는 도시이자 국내 최대의 부생수소 생산 지역이라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사업에 투입되는 수소 택시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인 '투싼ix'로, 지역 택시회사 3곳은 수소 택시의 차량 유지와 운행을 담당하고 현대자동차는 차량의 사후관리(AS)를 지원할 예정이다.

수소차는 일반 전기차에 비해 수소 가스의 완충 시간이 3~5분으로 매우 짧고, 완충 후 주행거리가 전기차의 2~3배인 415㎞에 이르는 장점이 있다.

이정섭 환경부 차관은 “수소차는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궁극의 친환경차”라며 “비싼 차량가격으로 공공기관 외에는 구매가 어려웠으나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수소차 보급이 민간으로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2017년 상반기에 광주에서도 수소 택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내년에 수소차 130대, 수소충전소 10기를 울산·광주·창원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newsjx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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