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道 '목감천 치수대책사업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 환영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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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道 '목감천 치수대책사업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 환영 표명
  • 김규현 기자
  • 승인 2016.12.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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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완료시 시흥.광명.서울 구로구 상습 수해위험지역 치수안정성 확보 및 지역개발 기반 마련 전망
목감천 위치도.<자료제공=시흥시>

[KNS뉴스통신=김규현 기자] 시흥시는 경기도가 ‘2017년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에 매년 수해 위험이 상존해온 목감천의 치수대책사업을 선정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목감천 치수대책 사업’은 목감천 하류부 도심구간의 홍수위험 저감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30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중류부에는 홍수 시 물을 일시 저류했다가 하류로 흘려보내 홍수위험을 조절하는 시설인 ‘홍수저류지’가 설치되고, 중·상류부 비도심 구간은 제방확장 등 하도를 정비해 치수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예비타당성조사는 내년 1월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 이 조사가 마무리되면 오는 2018년 12월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후 2019년부터 보상 및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광명시 및 시흥시, 서울시 구로구의 홍수 위험을 저감시키는 효과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치수안전성 확보에 따라 지역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목감천’은 시흥시 논곡동을 시점으로 광명시와 서울시 구로구 도심을 관통해 안양천으로 합류하는 총연장 12.33km의 하천이지만 도심 구간 안에 위치해 있어 부족한 제방확장이 어려워 매년 수해위험이 높았다.

실제로 집중호우가 발생했던 지난 2001년에는 주거지 208.7ha가 침수됐고, 2011년에는 제방이 범람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특히 광명시 구간의 경우 다세대 연립주택이 많아 수해위험에 더 취약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치수대책 사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던 가운데 지난 2010년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지정하면서 목감천 치수대책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었으나 2014년 9월 사업포기로 결국 표류하게 됐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목감천 치수대책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 국토교통부에 ‘2016년도 상반기 예타 대상’으로 신청했으나 이 역시 최근 비가 많이 오지 않아 수해피해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되지 못했었다.

김윤식 시장은 " 목감천 치수대책 사업이 2017년도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된 것에 대해 주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향후 지역주민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더욱 쾌적하고 안정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kdki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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