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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수능 성적 발표…국·영·수학 가형 지난해보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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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수능 성적 발표…국·영·수학 가형 지난해보다 어려워
  • 김린 기자
  • 승인 2016.12.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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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영어·수학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 상승…국어·수학 만점자 비율 감소
필수과목 한국사 3등급 이상 58% 달해
▲강상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채점위원장이 6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캡처>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오늘(7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되는 가운데,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수학 나형을 제외하고 국영수 영역이 모두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7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시행된 올해 수능 시험은 전년 대비 국어, 영어, 수학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지고 국어, 수학 만점자 비율이 낮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험으로 분석됐다. 

올해 수능 국영수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39점, 수학 가형 130점, 수학 나형 137점, 영어 139점으로 수학 나형을 제외하고 전년 대비 상승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어렵게 출제되면 높아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수학 나형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전년도와 비교해 다소 하락해 전년도보다 조금 쉬웠다는 의미”라며 “수학 나형은 학생 입장에서는 풀기는 조금 어려웠지만 결과적으로 성적은 더 잘 나온 시험”라고 설명했다.

만점자 비율은 국어 0.23%, 수학 가형 0.07%, 수학 나형 0.15%, 영어 0.72%로 전년 대비 다소 상승한 영어 영역을 제외하고 감소했다. 특히 수학 영역의 경우 만점자가 크게 줄어, 가형과 나형 모두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만점자 비율을 보였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점수는 국어 130점, 수학 가형 124점, 수학 나형 131점, 영어 133점이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표준점수 체제로 변환돼 원점수 기준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국어, 영어, 수학에서 대략 2개 정도 틀려도 1등급은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선택과목 등급 구분점수는 각각 과목에 따라 사회탐구 영역은 63~66점, 과학탐구 영역은 64~67점, 직업탐구 영역은 66~73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3~75점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절대평가로 치러진 한국사 영역은 1등급 비율이 21.77%로 확인됐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만점을 반영하는 3등급까지의 누적 비율은 57.5%에 달했다.

2017학년도 수능은 재학생 42만 209명, 졸업생 13만 2088명 등 총 55만 2297명이 응시했다.

영역별 응시자 수는 국어 영역 55만 1108명, 수학 가형 17만 9147명·나형 35만 4448명, 영어 영역은 54만 7992명, 한국사 영역은 55만 2297명이었다. 선택과목은 사회탐구 영역 29만 120명, 과학탐구 영역 24만 3857명, 직업탐구 영역은 6273명,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은 7만 3968명이 응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 분포를 살펴본 결과 작년도와 6월 모의고사, 9월 모의고사 평가 점수 분포와 매우 유사해 출제 기조를 잘 유지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어 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 기준으로 6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 수능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2점 정도 차이가 나 난이도 일관성이 잘 이뤄졌다고 판단한다"며 "수학과 영어 영역의 경우 전년도 수능과 비교했을 때 2~3점 정도 차이가 나 전체적인 출제 기조는 유지됐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린 기자 7rinar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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