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에스더 기자]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외모 변신’이다. 오랜 기간 학업에 매진하며 캠퍼스 생활을 예쁜 얼굴로 시작하고 싶은 욕구에서다. 또 수능 후 면접, 신입생 환영회, 오리엔테이션 등에서 좋은 첫인상을 주기 위한 이미지 변신을 꿈꾼다. 중·고교 시절에는 자연스럽게 외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사춘기를 겪게 마련이다. 사회 전반적으로 외모를 중시하는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SNS에서 활동하는 또래 인기인의 외모에 부러움을 느끼고 ‘예뻐지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커진다. 실제로 여자아이들은 어른 못잖은 화장술로 외모를 가꾸기도 한다. 이들은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부각하는 ‘커다랗고 또렷한 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 결국 자신만의 방법을 찾곤 한다. 대개 눈화장에 힘을 주거나, 미용렌즈 등을 통해 눈매를 최대한 이상향에 가깝게 한다. 다만 문제는 이 같은 뷰티 꿀팁들로는 실질적으로 큰 눈을 만드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아름다운 외모를 꿈꾸는 많은 여성에게 안전한 성형의 정보를 전하기 위해 볼륨성형외과 한승오 원장을 만나 인터뷰를 나눠봤다. 〈편집자 주〉
Q. 원하는 눈매를 위한 쌍꺼풀 수술을 원하는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다고 들었는데?
A. 최근 쌍꺼풀 수술 등 눈 성형을 받는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고등학교 졸업사진을 예쁘게 찍고 싶은 마음에 중학교 졸업 후 수술받는 케이스가 적잖다.” 성형외과학에서도 눈의 성장은 다른 안면부에 비해 일찍 마쳐 중학교 3학년(만 15세) 겨울방학 이후라면 큰 무리가 없다.
Q. 쌍꺼풀 수술을 하는 모든 사람이 만족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단순한 쌍꺼풀 수술만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지?
A. 쌍꺼풀 수술 후에도 생각보다 눈이 커지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도 있다. 평소 작은 눈 때문에 콤플렉스에 시달리던 이모 씨(19·여)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 마침 속눈썹이 눈을 찔러 이를 함께 교정하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도 마치 강아지 눈에 쌍꺼풀이 있는 것처럼 작은 눈이라는 놀림을 받아왔다. 수술 후에도 이어지는 놀림에 마음의 상처를 받았던 사례의 환자가 있었다.
Q. 수술 후 만족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A. 이모 씨(19.여)의 경우 근본적인 문제를 알아보기 위해 수능시험이 끝난 뒤 찾아와 상담을 받아 근본적으로 눈의 크기를 키우려면 ‘사방 트임’ 등 트임 성형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사방 트임은 눈매의 앞, 뒤, 위, 밑 등 네 부위를 시원하게 터 눈매를 근본적으로 확장하는 시술이다. 앞트임은 흔히 몽고주름을 제거, 눈의 가로 길이를 키워주는 수술법이다. 쌍꺼풀 수술과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단독으로도 시행할 수 있다. 위트임은 눈앞 쪽을 둥글게 터 줘 순한 눈매를 만든다. 뒤트임은 눈을 크고 시원스럽게 만들어 눈초리 모양을 바꿔 인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며, 답답한 눈매의 근본적 원인을 교정해준다. 밑트임은 눈초리 아래 눈가를 막고 있는 살을 당겨 눈을 크게 만들어준다. 밑트임은 이국적인 눈매를 만들 수 있어 최근 ‘혼혈메이크업’ 등이 유행하며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이모 씨의 경우에도 “사방 트임” 시술 후 본인이 원하던 눈매를 찾아 만족감을 얻었다. 볼륨성형외과가 고안한 사방 트임은 눈 몰림과 붙을 걱정이 없이 또렷한 눈매를 형성할 수 있는 특허받은 수술법이다. 흉터가 거의 없고 회복시간을 단축해 입체감을 살린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수술시 ‘다이아몬드 나이프’를 활용해 수술의 정확성을 높여 주는 만큼 조직손상이 최소화됐다.
Q. 끝으로 눈 성형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눈 성형을 원하는 의료소비자 중 미적 개선은 높이되 자연스러움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주로 사방 트임을 많이 권하고 있다. 트임 성형은 다른 성형수술에 비해 비교적 간단히 인상을 크게 바꿔줄 수 있는 효과적인 수술이지만 흉터, 염증, 미적 불만족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면밀한 진단을 받고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조에스더 기자 esder882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