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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192억병! 동아제약 박카스 신화를 세계인의 신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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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192억병! 동아제약 박카스 신화를 세계인의 신화로!
  • 송지순 기자
  • 승인 2016.12.02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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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반세기 넘는 기간 동안 약 192억 병(2015년 기준)이 넘게 팔린 박카스는 지금까지 팔린 박카스 병의 길이를 더하면 지구를 57바퀴 돌고도 남는다. ‘박카스 신화’라는 말까지 만들어 내며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로 자리잡은 박카스가 이제 세계인들의 피로회복제로 거듭나기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박카스는 현재 캄보디아, 필리핀, 타이완, 과테말라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점차 수출 대상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중 캄보디아에서의 매출이 단연 최고다. 2010년부터 캄보디아 시장을 박카스의 동남아 전초기지로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공략을 위해 각종 행사 지원 및 샘플링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현지화 전략을 폈다. 그 결과 캄보디아에서 또 하나의 한류 열풍이 불었다. 2009년 최초 진출 이후 2011년 52억 원, 2012년 172억 원, 2013년 277억 원, 2014년 356억 원, 2015년 490억 등 매년 큰 폭으로 신장하며, 국내 박카스 신화를 이어갈 글로벌 박카스 신화 창조에 앞장서고 있다.

더욱이 490억 원은 캄보디아와 우리나라의 1인당 GDP 차이(2015년 기준 약24배)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가치로 무려 1조 1,760억 원이 넘는 금액으로 캄보디아에서 박카스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캄보디아에서의 성공적인 박카스 판매에는 숨은 공로자가 있다. 바로 현지 유통을 맡은 캠골드사(社) 속 삼낭 사장이다. 속 삼낭 사장은 동아ST(해외 박카스 판매사)와 캄보디아에서 이름도 생소한 '박카스'를 알리기 위해 밤낮 없이 뛰어다니며 고민 끝에 캄보디아 최초로 음료수 옥외광고를 시도했고 큰 반향을 일으켰다. 캄보디아는 우리의 1960년대와 사회 분위기가 비슷한데 산업화 초기 샐러리맨의 피로회복을 컨셉으로 잡은 것이 매출 상승에 주효했다.

동아ST와 삼낭 사장의 과감한 도전과 열정에 판매는 급증하기 시작했다. 2011년 6월 박카스는 시장 1위이던 '레드불'을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회장은 삼낭 사장에게 공로상을 전달하며 "미치지 않고서는 이렇게 팔 수 없다. 그 열정에 감복했다. 우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반을 마련해줘 고맙다"고 격려했다.

동아ST는 제2, 제3의 캄보디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필리핀, 타이완 시장 등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각 나라의 현지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2014년 5월 새롭게 런칭한 중남미의 과테말라에서는 파트너사인 앨리멘토스(Alimentos)와 함께 ‘박카스배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동아ST 는 이날 참가한 1,700명의 과테말라 사람들에게 박카스 로고가 새겨진 기념 티셔츠와 각 부문 수상자들을 위한 트로피, 상금, 상품 등 약 1만 달러를 후원했다. 또한 무대 이벤트를 진행하고 현지 언론을 통해 과테말라에 박카스를 홍보했다. 2016년 7월에는 필리핀 E-Sports리그 리그오브레전드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여 약 2억 원 상당의 상금을 후원했으며, 타이완에서는 인기 방송인을 메인 모델로 한 TV광고와 파쿠르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젊은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에너지드링크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약 7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연평균 10%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박카스는 국내 판매량을 감안할 경우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동아ST는 거점국가 성공전략을 통하여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향후 거점국가를 확대하여 세계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송지순 기자 wowhous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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