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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박 대통령 대면조사…유사종교 문제도 들여다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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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박 대통령 대면조사…유사종교 문제도 들여다봐야”
  • 김수진 기자
  • 승인 2016.12.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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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해 임명된 박영수 특별검사가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오늘(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대통령이 특검에 나올지를 묻는 질문에 “대면조사를 가이드라인으로 해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특검은 “이번 특검은 객관적으로 중립적으로 수사해달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이 수사에 좌고우면할 이유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라며 “특검에서 제시한 15개 사항에 대해 충분히 혐의가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특검은 이 자리에서 우병우 전 수석, 최재경 현 수석과의 친분에 대한 우려에 관한 질문에 “검사 세계에서 30년 근무하다 보면 이런 인연도 있고 저런 인연도 있을 수밖에 없다”며 “개인적인 인연에 얽매여서 수사를 잘못한다면 그것은 검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우병우, 김기춘 두 사람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는 “일반인과 똑같이 소환해서 조사하고 또 다른 증거 자료를 수집해서 사실관계를 특정한 다음에 범죄가 된다 하면 법대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특검은 유사종교 수사에 대한 질문에는 “유사종교적인 문제로 이러한 여러 가지 사건이 파생됐다면 당연히 들여다봐야 한다. 최태민이라는 사람으로부터 범죄가 발생을 했다면 들여다봐야 한다”며 최태민도 수사대상에 오를 수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특검 수사를 믿어주시면 저희도 정말 엄정하면서도 공정하게 수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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