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4월 퇴진' 잘못된 당론…남경필 지사 "9일 탄핵해야" 주장
상태바
새누리 '4월 퇴진' 잘못된 당론…남경필 지사 "9일 탄핵해야" 주장
  • 서혜정 기자
  • 승인 2016.12.02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서혜정 기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일 오후 종편채널에 출연해 '4월 퇴진' 새누리당 당론을 전면 반박하고 당 해체를 주장하고 나섰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JTBC '뉴스현장'과 채널A '정연욱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새누리당 당론으로 채택된 '4월 대통령 퇴진, 6월 대통령 선거'에 대해 "잘못된 당론이다. 9일에 탄핵을 해야 한다"며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검찰조사를 받겠다고 했다가 말을 바꿔 신뢰를 깨뜨렸다. 내년 4월 사정이 바뀌었다며 또 말이 바뀔 수도 있다"고 했다.

개헌 논의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진퇴문제가 결정되지 않고 탄핵이 무산된 상태에서 개헌을 논의하면 정치권의 혼란은 더 커질 것"이라며 "대통령이 헌법 유린을 했는데 처벌을 안 받으면 국가적 폐해가 얼마나 크겠느냐"고 했다.

정치권에 대한 쓴 소리도 있었다. 남 지사는 "지난 20년간 새누리당을 위해 일했지만, 이번 지도부는 과거와 달리 (국민 앞에) 엎드려 죄송하다고 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며 "새누리당을 해체한 뒤 (구성원들은) 소속 없는 곳으로 가 새롭게 건설해야 한다"고 했다.

대선출마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남 지사는 "지금은 대선출마 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도지사로서 일을 열심히 해 경기도가 국가경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혜정 기자 alfime@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