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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사건 수사팀장 경력' 윤석열 검사, 특검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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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사건 수사팀장 경력' 윤석열 검사, 특검팀 합류
  • 김린 기자
  • 승인 2016.12.01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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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사<사진 =대전지검>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 경력이 있는 윤석열 검사가 특검팀에 합류한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수사를 맡은 박영수 특별검사는 오늘(1일) 특검팀 수사팀장으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56·사법연수원 23기)를 파견해달라고 법무부와 검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윤 검사는 특검 합류를 고사하던 끝에 결국 특검의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직무 수행에 있어서 필요한 경우 대검찰청 등 관계기관의 장에게 파견근무와 관련된 지원을 요청할 수 있고, 요청을 받은 기관장은 반드시 이에 응해야 한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윤 검사는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4년 대구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구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 1·2과장, 서울중앙지검의 특수부 부장검사 등을 거친 ‘특수통’으로 알려졌다.

윤 검사는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당시 검찰 지휘부와의 갈등으로 좌천됐다는 의혹에 휩싸인 인물이기도 하다.

윤 검사는 지난 2013년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의 수사팀장으로 참여했다가, 상부에 보고 없이 국정원 직원들을 체포·압수수색했다는 이유로 1개월 정직 징계를 받고 대구고검 검사로 발령이 났다. 또 올해 인사에서는 대전고검 검사로 발령이 나, 두 차례 연속 지방 고검을 전전하게 하는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윤 검사는 박 특검이 대검찰청 중수부장으로 있을 때 중수부 선임연구관으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특검팀에 합류해 수사 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김린 기자 7rinar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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