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서오현 기자] 최근 필리핀어학연수 시 사기 피해에 대한 사례가 늘고 있다. 타 영미권 국가와 달리 출국 전 비자를 진행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피해 노출이 되기 쉬운 편이다.
특히, 필리핀어학연수 비용에 민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블로그 마케팅을 통해 학생들에게 접근해 상식 이하의 비용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학비 입금을 종용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비용을 지불하고 희망에 가득 찬 학생들이 출국 전 학비 납부 확인이 되지 않아서 연수를 포기하거나 학비를 다시금 지불하는 것이다.
필리핀 전문 유학원 ‘필어공’ 정찬의 대표는 “유학원은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로 진행된다. 그만큼 시장 진입이 쉽고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을 유학원에게 전가하기는 힘들다”면서 “자본력을 갖추지 않은 유학원은 현지 어학원의 재정상 문제로 도산했을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은 모두 학생의 몫이 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유학원 등록 자체를 등록하지 않은 비인가 업체이다. 블로그나 인터넷을 통해 광고를 하지만 실제 사업자 등록이 되지 않은 곳이 많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 하지만 학생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정 대표는 이런 무등록 유학원들을 추천하는 필리핀어학원이 문제라고 말한다. 오랜 노하우를 갖춘 메이저어학원들은 신생유학원이나 신뢰 받지 않은 유학원에서는 계약 자체를 하지 않는다.
필리핀영어캠프나 가족연수도 문제가 많다. 한국에서 모집하는 경우 현지 어학원에 대한 비즈니스 퍼밋, SSP, TESDA 등의 내역을 오픈하지 않고 단순히 유명 브랜드를 입혀 판매하는 경우나 겉모습만 이쁘게 포장해 강의실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수준 낮은 파트타임 강사를 수업에 참여시켜 수업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다.
정 대표는 “이에 대한 피해를 줄이고자 한다면 다양한 정보, 특히나 실제 연수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필리핀어학원 중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갖춘 곳은 어디이며 실제 학생들은 해당 어학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봐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는 매우 힘들다. 그만큼 광고 위주로 정보가 오픈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 객관화된 수치, 실제 경험담을 볼 수 있는 커뮤니티가 절실히 필요하다.
한편, 필어공은 필리핀성인 어학연수, 필리핀 단기어학연수, 필리핀영어캠프 및 필리핀 가족연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 유학협회 소속이며 필리핀 메인 어학원들의 계약 관계, 다양한 프로모션, 학생들의 경험담 및 학생 개개인에 대한 맞춤식 정보 제공, 사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정 대표는 “매월 필어공에서는 필리핀어학원들의 재정 상태, 만족도, 연장률, 정직원비율, 모집 인원 비율 등을 기준으로 하여 수준 높은 어학원들을 발굴하기 위한 평가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면서 “4만명 이상의 회원으로 유지되고 있어 공신력 있고 신뢰 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항은 필어공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서오현 기자 seoohye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