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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점, 화염상 모반 올바른 치료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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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점, 화염상 모반 올바른 치료시기는?
  • 서오현 기자
  • 승인 2016.11.21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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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상 원장

[KNS뉴스통신=서오현 기자] 어린 아이의 피부에 보이는 큰 점은 부모에게나 본인에게 고민을 안기게 된다.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점들은 대부분 조직 형성 과정의 이상으로 생겨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점보다 범위도 광범위할 뿐만 아니라 피부 결도 변형되어 보기 좋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붉은 반점으로 나타나는 화염상 모반은 선천성 혈관 기형 중 하나로 전신 피부 어디에나 생길 수 있지만 얼굴 부위에 선홍색 반점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미용상의 문제가 된다.

화염상 모반은 나이가 들면서 모반을 구성하는 혈관들이 늘어나게 되는데, 외관상으로는 모반이 점점 진해져서 포도주색으로 변하게 되고 모반 부위의 피부두께가 두꺼워지거나 혹처럼 튀어 오르기도 한다.

화염상 모반의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얼굴의 한쪽이 비대해지면서 얼굴 모양이 변형되어 안면 비대칭이 생기기도 하고, 특히, 눈 주위에 생긴 화염상 모반은 녹내장 등 안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팔과 다리에 발생한 경우는 드물게 발육장애의 문제가 야기되기도 한다.

따라서 내 아이의 얼굴에 붉은 점 같은 화염상 모반이 발견됐다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와 치료에 대해 상의를 해볼 필요가 있다.

압구정 힐스피부과의 박은상 원장은 “화염상 모반은 환자들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는 질환이고 성인이 되면서 악화될 수 있다. 그러나 레이저 기술의 발달로 화염상 모반의 치료 결과가 많이 좋아졌으며 무엇보다 조기 치료를 할수록 치료의 경과가 좋아진다”며 증상을 발견하면 치료를 가능한 빨리 시작할 것을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일찍 치료시기를 놓친 젊은 성인이더라도 병변이 더 악화되는 30~40대 이전에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덧붙였다.

화염상 모반은 발생 위치와 범위에 따라 의료 보험의 적용을 받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시술 비용에 대한 부담도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 수 있다. 화염상 모반으로 스트레스만 받을 것이 아니라 전문의의 소견을 들어보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서오현 기자 seoohy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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