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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도근시를 위한 시력교정, 안내렌즈 삽입술이 이제 난시까지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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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도근시를 위한 시력교정, 안내렌즈 삽입술이 이제 난시까지 교정
  • 서오현 기자
  • 승인 2016.11.21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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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오현 기자] 고도근시, 초고도근시나 고도난시를 가진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침대 옆에 놓여진 두꺼운 안경을 찾는 것이다. 안경을 착용해야 비로서 하루의 일과가 시작된다. 안경 없이는 10센티 이상의 거리에 있는 물체는 모두 뿌옇게 보여 제대로 생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안경없이 생활이 불가능한 초고근시, 초고도근시는 오랜 시간 두꺼운 안경을 착용할 수 밖에 없고 안경의 불편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다. 자연스럽게 라식,라섹 수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많이 알아보지만 수술결정을 하기는 쉽지 않다. 왜그럴까? 근시나 난시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교정의 범위가 크기 때문에 초고도근시나 초고도난시는 안전도나 수술비용, 부작용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이다. ‘내가 받게 될 수술이 과연 안전할지?’ ‘어떤 수술을 받아야 할지?’ ‘비용은 너무 비싸지 않을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는데 수술결정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은 병원마다 검사 후 권유하는 수술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다. 환자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라식, 라섹을 하고 싶다 해도 모두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초고도근시나 난시 환자의 경우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하여 ICL이나 EyePCL 같은 안내렌즈삽입술이 많이 시행된다.

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과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눈 속의 수정체와 홍체 사이에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시력교정수술이다. 라식, 라섹과 비교하면 각막을 보존한다는 큰 장점이 있어 각막이 얇거나 시력이 매우 나쁜 경우에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퇴행이 없고 선명하며 안정적인 시력을 보장해주는 장점이 있는 반면 최적의 렌즈를 고르고 제대로 삽입하는 기술이 필요해 수술하는 의사가 매우 중요하다.

수술 전에는 사람마다 다른 눈 속 구조를 파악하여 정확한 렌즈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과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렌즈도수를 선택하는 것이 수술성공에 절대적인 변수이다. 수술 시에는 렌즈가 들어가는 주변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렌즈를 정확히 위치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삽입하는 렌즈를 선택할 때 렌즈 사이즈가 너무 작거나 너무 크면 녹내장이나 백내장의 위험성이 올라가며, 수술시 렌즈를 삽입하거나 위치를 잡을 때 조작이 정확하지 못하면 이러한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시술하는 의료진의 경험과 스킬, 상황대처 능력이 중요하다.

또 한가지 고려할 사항은 렌즈삽입술은 수정체 앞에서 이루어지는 외과적 수술이므로 라식, 라섹 같은 레이저수술을 많이 한 의사보다 백내장 수술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렌즈삽입수술도 더 성공적으로 할 확률이 높다. 그래서 백내장 수술을 많이 한 의사인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안내렌즈삽입술은 일반적으로 초고도근시, 초고도난시가 있는 경우에 권유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초고도근시, 난시를 가진 사람에게 라식과 라섹을 시행할 경우 과도한 각막절삭양으로 인해 각막확장증등의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안내렌즈 삽입술은 각막을 절삭하지 않고 눈의 도수에 맞는 렌즈를 넣어주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으며, 각막을 깍지 않기 때문에 각막의 무리한 수술로 인한 합병증도 매우 적다.

안내렌즈 삽입수술은 단안의 경우 약 15-2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숙련되지 않은 의료진이 수술을 할 경우에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 될 수 있다. 삽입되는 렌즈는 생체 친화적이고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있어 눈 안에 장기적으로 있어도 렌즈자체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다.

드림성모안과 정충기 원장은 "무엇보다 본인의 눈상태가 이 수술을 받을 수 있는지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렌즈의 종류, 렌즈 사이즈, 렌즈를 도수 등에 대해 의료진이 정확한 디시젼을 내리고 수술 시 풍부한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조작을 통해 렌즈를 삽입하고 위치하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오현 기자 seoohy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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