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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제의 현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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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제의 현재와 미래
  • 임승환 기자
  • 승인 2016.11.18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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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의, 제128차 울산경제포럼 개최

[kns뉴스통신=임승환 기자]

“제조업은 한국 경제의 중심축이었으며, 최근 제조업의 한계 극복을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며,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울산이 제조업 분야의 생존방법을 마련, 해답을 찾는다면 한국경제 역시 이문제를 같은 방법으로 도입,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17일(목) 오전 7시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28차 울산경제포럼의 강사로 나선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울산경제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 강연에서 제시됐다.

오규택 경제부시장은 한국경제와 울산경제가 다르고 같은 점을 제조업이 중심축인 산업구조를 지적하며 “한국경제는 제조업을 무기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에 올랐고, 울산 역시 제조업의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제조업을 중심으로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루었다”며 “하지만, 제조업만으로는 성장한계에 다다르면서 울산은 제조업과 지식기반산업의 융합 등을 시도하고 있으며 울산이 이런 방식으로 제조업 분야의 생존방법 모색에 성공한다면 한국경제 역시 이를 모델로 삼아 현 제조업 성장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해서 “울산이 처한 인구구조문제는 인구절벽현상 등 한국이 염려하는 보편적 리스크보다 더한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울산의 65만 근로자중 베이비붐 세대가 17만 5천명으로 노동인구의 20%가 5년 이내에 노동시장에서 은퇴하게 됨에 따라 전문기술인력이 필요한 산업현장에 대체 인력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것이 현실이며, 후속 세대 양성문제는 시와 기업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노동시장개혁을 예로 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사안에 대해 총론은 찬성하지만, 각론에 있어서는 견해차이가 존재한다며 노동시장 개혁은 20여년이 넘게 화두로 삼고 있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우리나라 근로자의 37%가 비정규직이고 노동자의 노조 가입율은 10%에 미치지 못한다며 노동시장이 경직되는 것은 경제회복에 있어서도 불안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자세와 생각이 옳다고 판단될 때는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울산이 지난 50년간 제조업을 통해 산업화의 주역으로 한국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왔으나 주력산업의 위기, 제조업의 한계 봉착, 저성장 기조의 장기화, 인구감소로 성장잠재력 둔화 등 기존방식으로는 산업경쟁력을 끌어갈 수 없다”며 “하지만 장기간 고용을 안정적으로 보장해준 제조업을 포기하고 갈 수 없는 만큼 제조업에 ICT융합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과 제4차 산업혁명, 3D프린팅산업 등을 통해 향후 울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한다” 고 강조했다.

 

 

임승환 기자 press35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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