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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생교육원, 제1회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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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생교육원, 제1회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6.11.08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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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학생 독도 세일링 탐사’ 프로그램…단체 신규 부문
<사진제공=서울학생교육원>

[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서울학생교육원(원장 신명철)은 지난 2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에서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여성가족부장관이 수여하는 단체 신규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부터 실시한 경진 대회는 예선을 거쳐 20팀이 본선 경진대회에 진출하여 프로그램 내용의 적합성, 참신성, 목표의 명확성 및 구성에서 서울학생교육원을 단체 신규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프로그램은 ‘2016 서울학생 독도 세일링 탐사’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세일링(sailing)’이라는 방법으로 직접 요트를 조종하며 항해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에 도전하고 서로 배려하는 삶의 가치를 느끼도록 하는 해양수련활동 프로그램이다.

독도 세일링 탐사대는 중·고등학생 19명, 교사 6명, 수련지도사 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크루저 세일링 요트의 선장 및 선원 4명이 동행했다.

12명으로 이루어진 팀원들을 3개의 모둠으로 나누어 1개의 모둠이 배를 조종을 하면 2개 모둠은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2시간마다 교대하면서 항해를 해 목적지 독도에 도착했다. 직선거리 249km, 실제 세일링거리 429km 2박 3일간의 고된 여정이었다.

<사진제공=서울학생교육원>

탐사대 대장을 맡은 이천재 파견교사(학생교육원)는 “야간에 항해를 할 때 졸음을 참으며 맡겨진 항해 시간을 완수하는 건 물론이고 다른 모둠의 학생들이 좀 더 쉴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 배멀미를 참으면서 음식을 먹는 것과 특히 한여름 뜨거운 태양과 무더운 열대아로 온몸이 땀으로 젖은 상태로 항해를 계속해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그러나 학생들이 자신들 앞에 닥친 어려운 문제들을 협력하여 해결해 가며 동해를 건너 해무에 감싸인 울릉도와 독도에 도착한 순간 벅찬 감동을 느꼈다며 독도에서 탐사대가 준비해간 '서울학생독도선언문'을 읽는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인내심을 갖고 탐사를 하며 자신들의 생각을 세상에 떳떳히 밝히는 학생들의 모습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번 탐사에 참가한 수도여고 박연경 학생은 “자연이 정말 경이롭다는 것을 느꼈다. 하늘의 수많은 별들도 푸른 바다도 이 모든 것이 나를 변화시키기에 충분했다. 나는 이 프로그램을 자존감이 낮거나 약간의 문제가 있는 학생들이 꼭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자신을 바꾸고 타인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힘이 될 수 있고, 나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공부하느라 세상을 잘 보지 못하던 학생들에게 시야를 넓혀주는 계기가 된 프로그램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학생교육원 신명철 원장은 “독도 세일링 탐사 프로그램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이라는 폭력적인 방법에 대응하여, 학생들이 평화로운 세일링 활동을 통해 동해의 바다, 바람, 해류를 직접 체험하며 독도까지 항해하는 나라사랑 역사바로알기 차원에서 준비했다”며 “학생들의 진취적인 도전과 모험 정신은 우리역사에 대한 바른 이해와 나라사랑에 대한 애국심을 일깨워주는데 꼭 필요한 교육활동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학생교육원은 지금까지 다양하고 우수한 학생수련활동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왔지만 학생들의 건강한 인성 함양과 행복하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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