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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NIE 효과 국내ㆍ외 입증됐지만 정부 지원 받는 학교는 1%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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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NIE 효과 국내ㆍ외 입증됐지만 정부 지원 받는 학교는 1%도 안돼”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09.19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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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NIE(신문활용교육)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전체 학교 중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한국의 신문협회 조사에서 NIE와 학업성취도의 관계에서 NIE 경험학생이 일반학생보다 학업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NIE 효과가 국내외 각종 조사에서 입증됐지만, 국내 전체학교(11,3178개) 중 1%(100개)만이 거점학교로 편성되어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신문협회(2009) 자료에 따르면 NIE 경험 학생의 성적(3.38)이 일반학생(3.28)보다 높았고, 한국 신문협회(2009) 조사결과에는 NIE 경험 학생의 학업성취도(47.73)이 일반학생(40.13)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NIE를 지원 받는 학교는 전국 초중고교 11,317개(2011.4월 기준) 중 100개(1%)만이 해당된다.

특히 2011년 전국 시도별 신문활용교육(NIE) 지원현황을 보면, 서울?경기 지역은 126개 학교 10,332명을 지원하고 있으나, 대전․충청지역의 지원은 28개 학교 995명으로 서울?경기지역 대비 10%에도 못미치는 등 수도권과 지방의 NIE 지원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지역은 단 한 개의 학교도 지원된 곳이 없어 NIE 지원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르웨이, 핀란드 등 선진국에선 NIE를 학교정규과정에 편성하거나 학교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등 북유럽지역의 경우, 교육행정기관이 교육과정에 NIE를 도입, 공식화하고 있고, 브라질, 베네주엘라 등 중남미지역은 신문을 교과서로 채택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경우, 신문사가 주축이 되어 전문프로그램을 개발, 교사들을 연수시켜 확충해나가고 있는 실정이며, 영국, 프랑스는 교육행정기관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선교 의원은 “무작정 국가예산만 늘린다고 해서 NIE를 활성화 시키는 것은 아니라면서 NIE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교 정규과정에 편성되어야 할것이다”고 강조하고, “문화부, 교과부등 관계부처가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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