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청와대는 오늘(7일)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거주하던 고급 오피스텔 근처에 청와대 경호원들이 숙소를 마련해 최 씨를 경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최 씨와는 전혀 상관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조카를 경호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그 숙소는 지난 2013년부터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씨의 아들을 경호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박지만 씨 아들에 대한 경호는 대통령 경호에 관한 법에서 필요하면 직계가족이 아니더라도 대통령 경호실장이 필요해서 지정하면 경호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 보도에 의하면 숙소가 최순실 씨 거처와 가깝고 박지만 씨 집에서 멀다고 했는데 그 숙소는 박지만 씨 집과 (박 대통령 조카가 다니는) 초등학교 중간에 있다”며, “숙소는 아이의 등하교시에 한시적으로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 경호실은 해당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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