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현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늘(7일)부터 ‘관광불편신고 사이트’를 열고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불편 신고를 받는다.
오늘 문을 여는 관광불편신고센터는 미국·일본·중국 등 외국에서도 ‘tourist/travel complaint(s)’를 사이트 명칭으로 사용하는 것이 대다수인 점을 고려해, ‘tourist complaint’를 주소명으로 정했다.
관광불편신고센터는 반응형 웹으로 구축되어 인터넷뿐만 아니라 휴대폰(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다운로드 100만 건이 넘는 비지트코리아앱(Visit Korea)에도 탑재되어 이용자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불편 신고를 하는 경우에는 관광불편신고 사이트를 통해 처리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처리 단계별 상황을 알려주는 전자우편 발송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신고자가 처리 결과에 대해서 평가하고, 우수사례의 경우에는 불편을 해소한 담당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방한 외래관광객의 불편신고 접수 건수는 전자우편 916건(86.3%), 1330 관광통역안내전화 접수 79건(7.4%), 엽서 61건(5.7%) 순으로 많았다.
이처럼 대다수의 신고가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나 기존에는 외래관광객이 휴대폰(모바일)을 통해서 불편신고를 접수할 수 없었다.
또 인터넷을 통해 신고를 하려고 해도 독립된 사이트가 없어 절차가 복잡한 하고, 신고를 하더라도 신고자가 처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다.
문체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17일 열린 ‘문화관광산업 경쟁력강화회의’에서 올해 중에 관광불편신고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개시되는 언어권별 서비스는 2015년 기준 중화권 526건(68.5%), 일본 185건(24.1%), 동남아·구미주 등 56건(7.3%)의 신고가 있었던 점을 고려해 중국어(간체, 번체), 일본어, 영어부터 우선 제공한다.
오는 2017년에는 방한 외래관광객 상위 10개국 중 언어 문제로 신고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는 국가의 관광객을 위해 러시아어와 말레이시아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newsjxhj@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