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해진 기자] 일반의약품으로 구분되어 시중에서 널리 판매되고 있는 아스피린. 이 약품을 피부미용 팩으로 사용하다 화끈거림과 가려움과 같은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스피린 팩’은 아스피린을 갈아 물이나 꿀, 에센스와 섞어 얼굴에 바르면 피부가 밝아지고 여드름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수년전부터 블로그 등을 통해 널리 소개돼왔다. 심지어 세계 최고 모델인 타이라 뱅크스가 진행하는 유명 뷰티쇼에도 소개된 적이 있어 사용자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사용해왔다.
그러나 피부과 전문의들은 아스피린으로 팩을 만들어 사용하면 화학화상이나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고, 아스피린에 민감성인 사람의 경우에는 만성두드러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아스피린이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누구나 쉽게 구매 할 수 있어 미용팩과 같은 오남용을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 이런 가운데 곧 일반의약품의 슈퍼 판매가 가능해 질 경우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할 수 있어 기준 마련과 적절한 교육 선행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조해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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