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감축 자구책...업계2위 토마토저축銀 역시 건물 매각 진행
[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부실저축은행의 퇴출 살생부 리스트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저축은행 자산 규모 1위인 솔로몬저축은행이 본사 사옥을 매각하는 초강수를 내밀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따른 부채 감축 자구책으로 서울 테헤란로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포함한 건물 두 채를 1,600억 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사옥을 매각하면 단기적 자본확충이 가능해져 부채 감축으로 이어진다. 솔로몬 저축은행에 이어 업계 자산규모 2위인 토마토저축은행도 서울 테헤란로 토마토2저축은행 선릉지점 20층짜리 건물을 2,500억 원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 금융당국의 경영 진단 결과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은 건전성 판단 기준이 되는 5%를 상회했으나 부채와 자산의 비율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어진 금융당국의 자금확충 압박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본사 건물 매각에 앞서 지난 14일에 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시를 공시한 솔로몬저축은행의 적극적인 자구책으로 타 저축은행들의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17일 열리는 금융감독원 경영평가위원회를 통해 퇴출은행 리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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