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업계 당면과제 “핀테크 관련 금융안전 시스템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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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업계 당면과제 “핀테크 관련 금융안전 시스템 보완”
  • 문정석 기자
  • 승인 2016.10.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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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문정석 기자] 국내에 크라우드펀딩이 들어온 지 10여년이 흐른 현재까지 관련시장 확장 및 활성화가 꾸준히 진행되며 저금리 시대에 새로운 재테크 옵션으로 떠올랐다.

P2P금융은 기부, 후원, 대출, 지분투자(증권)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중에서 최근 2~3년 사이 급성장한 분야는 대출형태를 보이는 P2P(개인간 거래방식)금융 시장을 꼽을 수 있다.

헤라펀딩 한에녹 대표

하지만 최근 붉어진 ‘머니옥션’ 사태로 인해 해당 업계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들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 견해도 있으나, 어느 신규분야에서나 나타날 수 있는 급격한 성장에 따른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이렇듯 부정적 시선과 긍정적인 시선으로 양분되어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대처방안과 기술/시스템적 보완이다.

머니옥션 사태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인데, 현재 국내에서 예치금 이원화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업체는 대표적으로 테라펀딩, 피플펀드, 빌리, 헤라펀딩 등이다.

현 시점에서 가장 검증된 이원화 관리체계는 은행, 신탁사, PG사 등에 투자자의 가상계좌 관리를 일임해 회사에서 임의로 자금을 운용하거나 계좌를 동결할 수 있는 권한에 대해 근본적 차단을 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회사나 계좌 자체에 문제가 발생 했을 시 보상 또한 각 은행, 신탁사, PG사 등에서 제공하고 있다.

위와 같은 방식 외에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8퍼센트, 렌딧, 어니스트펀딩 등의 업체들도 가상계좌 시스템을 통한 운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금융관계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계속해서 보다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헤라펀딩 한에녹 대표는 “핀테크 시장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겪어야 하고 극복해야 하는 문제”라며 “문제 극복을 통해 더 안전하고 탄탄한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며, 이러한 노력과 경험이 쌓여 앞으로 P2P금융 시장이 성장하는 원동력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정석 기자 bizmong@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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