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조선대학교 출신 정용준·오성용씨 등 젊은 작가 약진
상태바
조선대학교 출신 정용준·오성용씨 등 젊은 작가 약진
  • 성의철 기자
  • 승인 2011.09.16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성의철 기자]최근 들어 조선대학교 출신 젊은 작가들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먼저 소설가 정용준(30)씨가 서울문화재단이 1,000만 원의 지원금을 주는 2011년 문학창작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정용준씨는 조선대 러시아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수료했으며, 200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2009년 문학과 사회 겨울호 ‘선택 젊은소설’에 작품 ‘벽’이 선정된데 이어 지난해 작품 ‘떠떠떠, 떠’로 문학동네 출판사가 주관하는 젊은 작가상, 작품 ‘가나’로 문학과지성사가 주관하는 웹진문학상의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등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떠올랐다.

세계화에 따른 세계 체제의 본질을 한 가난한 외국인 노동자의 쓸쓸한 죽음을 통해 통찰한 작품 ‘가나’는 민족과 국경을 초월한 소설적 상상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한편 문체의 서정성과 다루는 소재의 처절함이 묘하게 대비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0년 연희문화창작촌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지난 7월 말에는 소설가 오성용(28)씨가 대산문화재단이 선정한 2011 대산창작기금을 받았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대산창작기금은 시(시조)와 소설, 희곡, 평론, 아동문학 분야에서 등단 10년 이하인 국내 문인의 미발표 문학작품 중 매년 수작을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상자에게는 지원금 1,000만원과 작품의 출판 기회를 비롯해 판권 등 작품에 대한 모든 권리가 주어진다.

오성용씨는 지난 2007년 문예창작학과 3학년 재학 당시 국내 최대의 대학문학상으로 꼽히는 대산대상문학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언어를 다루는 감각이 유난히 눈에 띄고, 자기가 쓰고자 하는 것을 끝까지 쓰고야 말겠다는 식의, 굴하지 않는 에너지가 넘친다”는 평을 받고 있는 오씨는 “쓰고자 하는 바를 잘 알고 있으며 충분한 시간을 들여 재료가 가지고 있는 힘을 제대로 끌어냈다”는 평을 받으며 대산창작기금에 선정됐다.

 

성의철 기자 ecsung@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