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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 증가 추세…전년 대비 5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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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 증가 추세…전년 대비 53% 증가
  • 김수진 기자
  • 승인 2016.10.19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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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자 남성 비율 7.9% 돌파

[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남성 육아휴직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남성 육아휴직자는 5398명으로 전년 대비 53.2% 증가했다.

전체 육아휴직자는 6만 787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7.9%를 돌파했다. 전년 동기 5.4%였던 것에 비교하면 2.3%p 증가했다.

특히 ‘100인 이상~300인 미만 기업’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69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빠의 달’ 이용자 수는 1878명으로 전년 동기 967명 대비 94% 증가했다. 남성 비율은 88.6%를 기록했다.

고용부는 “아빠의 달 사용인원의 확대는 올해부터 아빠의 달 지원기간을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둘째 자녀를 대상으로 아빠의 달 제도를 사용하는 경우(엄마·아빠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첫 3개월의 육아휴직급여 상한액을 200만 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 말 기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자 수는 2100명으로 전년 대비 38.3% 증가했다. 남성의 사용은 전년 126명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297명을 기록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활용은 인력 공백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300인 미만 기업의 활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300인 미만 기업의 사용자수는 1678명으로 전체의 79.9%를 차지했다.

정부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사용기간을 최대 2년까지 확대(현재 최대 1년)하고, 분할 사용 횟수도 현재 2회에서 3회로 확대하는 내용의 ‘남녀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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