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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의원 “최순실 게이트, 대통령이 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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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의원 “최순실 게이트, 대통령이 답해야”
  • 박강복 기자
  • 승인 2016.10.19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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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천정배 의원

[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은 19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겨냥해 “중국 고서 ‘전국책’ 중 ‘초책’에 나오는 ‘호가호위(狐假虎威)’로 밖에 설명이 안 된다”며 “결국 모든 화살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돌아간다”고 박근혜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했다.

천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서 ‘썰천(썰 푸는 천정배의 진실한 이야기)’코너를 통해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답할 때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의원은 “사법처리가 되지 않은 만큼 비리 의혹이나 정황일 뿐이기는 하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이 정도면 ‘장인(匠人)’이나 ‘마이스터’ 수준이다”며 “정치 생활 21년째 됐어도 처음 경험한다. 혀를 내두를 만큼 다양하고, 정교하게 꾸며졌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보도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 단체인 전경련이 수백억을 출연해 만든 ‘K스포츠’재단은 사실상 최순실씨 모녀의 놀이터였다”며 “결국 전경련은 뚜렷한 경력이나 특출 난 능력이 검증 안 된 자연인 최순실씨 모녀의 수발을 드는 ‘몸종’ 역할을 도맡아 한 셈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렇게 (최씨 모녀는) ‘전경련 해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온 나라를 뒤집어 놓았다”며 “이게 민주공화국이라는 대한민국의 민낯이다. 젊은이들의 ‘헬조선’, ‘금수저, 흙수저’ 얘기에 수긍을 할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오랜 ‘비선 측근’으로 알려진 인사고, 정부 부처, 대기업, 대학까지 좌지우지한 의혹과 정황이 낱낱이 드러났다”며 “마냥 정치공세로만 돌리기에는 낯부끄럽게 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칙과 신뢰를 지켜왔다는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우리나라가 아직 ‘헬조선’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시켜 줄 때라”라고 강조했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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