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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0여 곳에서 2011 ‘국제연안정화의 날’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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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0여 곳에서 2011 ‘국제연안정화의 날’ 행사 열려
  • 박준표 기자
  • 승인 2011.09.16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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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S뉴스통신=박준표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011년 국제연안정화(ICC; International Coastal Cleanup)의 날’ 행사가 전국 70여 곳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전국에서 55개 시민단체 및 기관의 자원봉사자 7,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인 이번 행사는 지역 실정에 맞게 9월 셋째 주 전후로 열리며,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 (사)한국해양구조단, 수협중앙회, 자원순환사회연대, 해양경찰청이 공동주최한다.

‘국제연안정화의 날’ 행사는 1986년 미국의 민간단체인 해양보전센터(Ocean Conservancy: Center for Marine Conservation의 후신) 주최로 시작되었다. 텍사스주 중심의 행사에서 매년 약 100여개 국가, 5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로 발전했다.

연안정화의 날 행사는 개인과 시민단체, 기업과 공공기관, 정부, 세계인의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실천의 장인 동시에 동반자 정신을 형성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이다.

우리나라는 민간단체 주도로 2001년부터 연안정화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는데 지난 10년간 402곳에서 3만 6,295명이 참가해 1,148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행사 참가자들이 수거한 쓰레기를 종류별로 보면 담배·담배필터(18%), 각종 봉투(8.6%), 플라스틱 음료수병(8.6%), 부표(7.0%), 각종 병뚜껑(6.9%) 순으로 많았다. 이 다섯 가지 종류의 쓰레기가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각종 병뚜껑, 음료수캔, 음료수병(플라스틱, 유리 재질), 음식물 포장지(포장용기)는 재활용할 수 있으므로 육상에서 분리 배출하기만 해도 그 양을 상당부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해양쓰레기의 70%는 육상폐기물이 하천과 강을 통해 해양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생 원인을 보면 해변 레크레이션 활동으로 발생하는 쓰레기가 가장 많다. 해양 및 연안 활동과 관계있는 쓰레기의 비율은 20∼35%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세계 평균(5% 내외)의 3∼5배 수준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2011년 정화의 날 행사에 해양환경보호에 뜻있는 국민이 많이 참여해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준표 기자 knspjp@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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