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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故 백남기 농민사건 은폐한 이철성 경찰청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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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故 백남기 농민사건 은폐한 이철성 경찰청장 사퇴하라”
  • 장효남 기자
  • 승인 2016.10.19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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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을 비롯한 전 현직 경찰 지휘부 위증죄로 고발할 듯
▲국회 안행위 소속 야당 간사 등 위원들이 고 백남기 농민사건 핵심증거 은폐와 관련해 이철성 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사진=장효남 기자>

[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 故 백남기 농민 사고 정황이 기록된 경찰 상황보고서가 폐기되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경찰의 발표와는 다르게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국회 안행위 소속 야당의원들이 이철성 경찰청장의국회의증에 따른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으며 새누리당이 특검도입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간사와 국민의당 권은희 간사 등은 오늘(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故 백남기 농민 사건 관련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으로 일관하고 핵심 증거를 은폐한 이철성 경찰청장은 사퇴하라’ 제하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의원들은 “최초 경찰은 상황보고서를 작성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하다가 이후 폐기했다고 입장을 번복했고, 이후 김정우 의원이 법원에 제출된 경찰의 답변서 일부를 공개하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특히 이철성 경찰청장은 “법원에 제출된 상황속보 외에 현재 확인된 것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문건이 언론보도를 통해 故 백남기 농민 사고 정황이 기록된 경찰 상황보고서가 공개됐다“고 언급하면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 일동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이 고의적으로 국회와 국민을 속인 중대한 위법 행위로 판단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촉구 내용은 첫째, 사건 발생 1년이 다 되도록 최소한의 사과와 책임 있는 진상규명은 방기한 이철성 경찰청장은 국회 위증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사퇴할 것,

 

둘째, 경찰 물대포에 의해 故 백남기 농민이 돌아가신 것이 명확해졌으므로 경찰은 유족의 의사에 반하는 부검영장 강제집행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유족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할 것,

 

셋째, 공정성을 상실한 검찰이 아닌 특검을 통해서 진상을 규명해야 하며 새누리당은 야3당이 요구한 특검 도입에 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로 나타났다.

 

또한 의원들은 “국회에서 거짓된 답변으로 국회와 국민을 우롱한 이철성 경찰청장을 비롯 강신명 전 청장,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신윤균 단장 등 경찰의 전현직 지휘부를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 14조 1항에 따른 위증죄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경찰의 무리한 부검영장집행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효남 기자 argu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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