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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수영구, 외국인 세모녀 ‘자랑스러운 외국인 주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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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수영구, 외국인 세모녀 ‘자랑스러운 외국인 주민상’
  • 전용호 기자
  • 승인 2016.10.17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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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가 휩쓸고간 광안리해수욕장을 스스로 청소한 외국인 세모녀.<사진제공=수영구>

[KNS뉴스통신=전용호 기자]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광안리 해수욕장을 묵묵히 청소한 외국인 세모녀의 선행 사진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부산국제외국인학교(기장군 소재)의 교사인 디아나 루퍼트(38)씨와 첫째딸 피오나(13) 둘째딸 스텔라(5)가 사연의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 5일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광안리해수욕장으로 산책 나갔다가 백사장의 쓰레기를 발견하고 철물점에서 청소에 필요한 갈퀴 등 도구를 구입하고 집에서 고무장갑 등 장비를 챙겨 청소에 나섰다.

환경오염에 대해 관심이 컸던 큰 딸의 제의로 5시간가량 청소는 이뤄졌다. 수소문 끝에 찾은 외국인 세모녀는 수영구 민락동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산수영구(구청장 박현욱)는 외국인 세모녀에게 ‘자랑스러운 외국인주민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외국인주민상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수미초등학교에서 개최되는 ‘2016년 수영구민체육대회’에서 시상한다.

전용호 기자 12345c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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