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그리스 재정위기에 독일과 프랑스의 적극지원이 호재로 작용 지난 밤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함에 따라 이날 코스피 지수도 1.42% 상승하며 24.92포인트를 끌어올려 1.774.08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는 오전 내내 미국과 유럽발 호재로 2% 넘게 상승장으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하락조정 루머로 60포인트 넘게 장이 요동치다가 하락 반전했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장을 이끈 것은 1천억 원 넘게 적극적인 순매수에 나선 연기금으로 이를 중심으로 기관이 1,300억원 가량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6일 연속 매수 우위 흐름으로 코스피 상승에 힘을 보탰다. 개인 역시 11억 원 가량 순매수에 이은 반면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Sell 코리아’가 형성하며 1,800억 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1,4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과 전기전자(IT)가 2~4% 오르며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이어 건설,유통,화학 등도 2% 육박하는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주와 증권주, 종이목재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2.39%, 3.93% 상승하며 이날 코스피 상승반등에 주요 요인이 됐다.
급반등에 성공한 코스피는 지난 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없다고 쐐기를 박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오는 16일 EU 재무장관회담에서 논의 결과에 따라 당분간 1,700~1,900 박스권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