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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 영면에 정치권도 ▶◀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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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 영면에 정치권도 ▶◀ 애도 물결
  • 신종철 기자
  • 승인 2011.09.15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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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신종철 기자]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투타 영웅이 잠들었다. ‘안타제조기’ 장효조 삼성 2군 감독이 암 투병 중 급작스럽게 별세한데 이어, 14일 ‘불세출 투수’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마저 급작스럽게 영면하자 정치권에도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진 최동원 전 감독 빈소에 조화를 보내 고인의 넋을 기리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최근까지 청와대 특임장관을 지낸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1970년대 암울했던 시절 우리는 가끔 정보기관의 눈을 피해 고교야구장을 찾았다. 당시 대구상고 장효조 선수는 우리들의 영웅이었다. 그분의 죽음은 너무 가슴 아픈 일이다. 그런데 이번에 또 최동원 선수마저 53살의 나이로 타계하시다니..두 분 다 한참 일해야 할 나이이고 우리나라 야구를 위해 더 큰 일을 하셔야 할 분들인데.. 정말 참으로 안타깝다. 머리 숙여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고 애도를 표시했다.

롯데 자이언트의 ‘왕팬’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도 별세 소식을 접하자 트위터에 “▶◀ 최동원의 번호 11번. 영구결번을 희망한다”라는 말을 올린 뒤 “투병 중 최동원의 마지막 꿈은 거인 감독이었다. 구단이 명예감독 임명을 고려한다고 하나, 만시지탄! 타의로 거인 유니폼을 벗어야 했던 그의 울분을 생각한다. 영구결번과 명예감독직은 ‘영웅’에 대한 최소의 예우이다”라고 고인을 기렸다.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도 트위터에 “중고등학교 때 내가 좋아하던 우상 최동원 투수가 세상을 떠났다. 장효조 타자에 이어 너무 빨리 갔다. 꽃 한송이 마음에 남겨 그를 기린다”고 애도했다.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임종인 변호사도 트위터에 “최동원 선수 감독을 기립니다!! 한국야구 최고 선수이면서 선수협을 결성하며 고통을 감수한 ㅡ전태일 같은 사람!! 천당에 가실 분!! 아! 아 아!! 최동원!!!”이라고 명복을 빌었다.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도 전날 트위터에 “최동원! 선수협 시절 선수들의 권익과 복지를 위해 다니면서도 그의 모습은 과연 물러나지 않는 강속구였습니다! 야구의 스타를 넘어 우리는 그를 오늘의 프로야구를 만든 이로 기억할 것입니다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도 트위터에 “故 최동원 감독 빈소에 다녀왔습니다..한국야구사상 최고의 투수이자 시원시원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던 승부사.. 진정한 ‘부산사나이’였죠. 최고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어려운 무명선수들을 위해 항상 앞장섰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을 올렸다.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재천 변호사도 “최동원 ‘선수’님 이시여. 왜 삶마저 강속구로 끝내시나이까 ㅠㅠ 내 마음 속 영원한 투수여...천상에서 지친 어깨 이제 그만 내려놓으시길 ㅠㅠ”라고 애도했다.

남경필 한나라당 최고위원도 트위터에 “대한민국 야구의자존심 고 최동원 감독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고인의 왕팬이었습니다. 저희들께 꿈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많은 어린이들과 청년들에게 영원한 마운드의 전설로 남으시길 기도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원혜영 민주당 의원은 “부산 분들의 야구사랑, 특히 자이언츠에 대한 애정이 부럽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심상정 진보신당 상임고문도 전날 “가을 냄새가 진합니다. 한 때 제가 펜이였던 최동원 선수가 돌아가셨네요. 고교시절 잠시 야구리포터를 할 때 그를 인터뷰한 기억이 납니다. 제가 다니던 고교시절은 고교야구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이었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기원했다.

5선 국회의원 출신의 박찬종 변호사도 트위터에 “최동원 선수, 한국야구의 전설중의 한사람..못 다 이룬 꿈 접고 별세하다. 내가 살던 곳에서 낳고 자란 인연으로, 특별한 우정을 쌓았는데, 아직 한창 나이에, 안타깝다. 명복을 빕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신종철 기자 sjc01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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