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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자서전에 정운찬 전 총리 '부도덕 행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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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자서전에 정운찬 전 총리 '부도덕 행위' 언급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3.22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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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거론 일부인사 당혹감 감추지 못할 듯
▲ <4001> (신정아 지음, 사월의 책 펴냄)

22일, 2007년 세칭 ‘신정아 게이트’로 불리며 학력위조, 청와대 전 실장과의 스캔들, 누드파문에 이르는 까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신정아(39)씨가 자신의 자전적 에세이 ‘4001’을 출간했다.

“4001번(수인번호)으로 살아왔던 시간과 헤어지고, 또 다른 신정아로 새로 시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심정으로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출간의도를 밝힌 그녀는 책을 통해 본인의 지난 수감생활과 예일대 위조사건의 전말과 동국대 교수 채용과정, 문화일보와의 누드 파문, 큐레이터로서의 활동 시절, 변양균 전 정책실장과의 이야기를 상세히 풀어놓았다.

신씨는 책에서 일부 유명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했고, 이중 당시 서울대 총장이던 정운찬 전 총리와의 비화가 공개되어 최근 분당을 재보궐선거 출마와 초과이익공유제로 논란의 중심에 선 정 전 총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 신씨는 정 전 총리가 서울대 총장이던 당시 본인에게 서울대 미술관장직과 교수직을 제의했으나, 본인이 거절했다는 내용을 포함해 본인을 일적인 관계가 아닌 다른 의미로 만나려는 것 같았다며 정 전 총리를 “겉으로만 고상할 뿐 도덕관념은 제로” 라고 밝혔다.

신씨의 이번 자서전에 언급된 내용으로 사실여부를 막론하고 정 전 총리는 당분간 도덕성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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