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스트라스부르=AFP) 유럽연합이 화요일 모든 18세 유럽인들이 한 달간 무료로 유럽을 일주할 수 있는 인터레일 통행권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올레타 벌크 집행위원은 스트라스부르에서 "집행위원회가 이 문제가 검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하며, 유럽연합이 젊은 사람들이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방식으로 여행하는 것을 장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전역을 여행하는 젊은 배낭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통행권은 사용 일수에 따라 보통 20유로(22달러)에서 400유로(450달러)에 발권된다.
그러나 벌크 위원은 여러 철도 운영 주체의 합의가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어려운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슬로베니아 대표 벌크 위원은 무료 통행권을 추첨을 통해 교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제의했다.
벌크 위원에 따르면 매년 유럽 전영을 여행하기 위해 인터유로 통행권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약 30만 명에 이른다.
1972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인터레일 통행권은 당초 젊은 승객들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모든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다.
우익 MEP 위원들은 예전에도 젊은 사람들을 위한 무료 통행권을 제의했지만, 독일 보수 MEP 위원인 맨프레드 웨버 국민당 대표는 최근 같은 법안을 다시 발의했다.
그는 "유럽은 그저 기술관료적 정치뿐만 아니라 사람들간의 통합까지 지향한다. 우리는 젊은이들이 다시 유럽에 열정적인 태도를 갖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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