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2:30 (금)
[기고] 온 국민과 함께하는 제대군인 주간을 바라며
상태바
[기고] 온 국민과 함께하는 제대군인 주간을 바라며
  • 성원산업개발 이사 배갑춘
  • 승인 2016.10.05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성원산업개발 이사 배갑춘

[KNS뉴스통신] 국가보훈처에서는 매년 10월 제대군인이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고, 일반국민들이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며, 제대군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제대군인 주간'을 운영한다.

 '제대군인에게 감사의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는 5번째를 맞는 제대군인 주간은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로 지정되었다. 국가보훈처가 제대군인이 처한 상황을 파악하고 제대군인 주간을 지정한 것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한다.

 국가보훈처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제대군인 취업률이 58.7%라고 한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우리의 영웅 채용하기'(Hiring our heroes)프로그램으로 유수의 대기업들이 제대군인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어 제대군인 취업률이 90%를 넘어간다고 한다.

 제대군인들의 취업은 쉽지 않다. 군에서의 경력을 사회에서는 인정해 주지 않을 뿐더러 오랜 시간 사회와 단절되어 일반 사회에 적응이 어려운 것도 제대군인이 취업에 실패하는 중요한 이유다.

또한 생애 최대 지출시기인 40대 전후의 나이에 전역하는 전직 취약계층(소령, 대위, 중사)의 경우 대부분 연금 수혜자에도 해당하지 않아 취업문제가 더욱 절박한 상황으로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먼저 전역하여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선배 제대군인들은 후배 제대군인들이 당차게 사회에 첫 발을 옮길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 필자도 2003년 만 36살의 나이로 육군 소령으로 예편하여 전역 후 바로 재취업 준비를 하고 사회에 문을 두드렸으나 높은 사회의 벽을 체감하고 있던 중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의 취업 및 교육 지원을 받고 전문자격증을 취득한 후 현재 지역 중견기업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또한 주택관리사분야 멘토로 선정되어 제대군인 선후배들의 재취업을 위해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현직 군인들은 전역 후 군 경력과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고 또한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랄 것이다. 또한 그러한 제도가 뒷받침 되어야만 우리나라의 안보가 더욱 굳건해 질 것이다. 제대군인의 사회복귀 문제는 현역군인들의 미래와 제대군인의 생활보장 문제로 국가 안보적 차원에서 중요한 사안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주기 위해 직원 수 100인 이상 기업들과 ‘1社 1제대군인 채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기업체 모두의 합심이 절실히 필요하며 이번 제대군인 주간 행사가 온 국민과 함께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성원산업개발 이사 배갑춘 jiyeong3763@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