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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첫 발령, 뇌염바이러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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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첫 발령, 뇌염바이러스 검출
  • 조현철 기자
  • 승인 2011.09.14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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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일본 뇌염바이러스가 부산지역에서 채집한(9.5일 ~ 9.6일) 모기에서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부산 이외의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기모기에서 바이러스가 분리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전국 40여 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0~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몇 년간 10월 하순에도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고, 특히 작년의 경우 총 26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해 예방 접종력이 없는 아동을 포함 모두 7명이 일본뇌염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 만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게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고했다.

특히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기초접종 3회 후에 받는 4, 5차 추가접종률이 매우 낮은편으로 충분한 면역력 유지를 위하여 만6세와 만12세에 받는 일본뇌염 추가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된다. 그러므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생하면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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