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모스크바=AFP) 러시아 정부가 월요일 말레이시아 항공의 MH17기의 추락이 러시아에서 가져간 미사일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된 것에 항의하기 위해 네덜란드 대사를 소환했다.
보잉777 민간기는 대부분이 네덜란드인이었던 288명의 승객을 싣고 가던 중 2014년 7월 17일 전쟁으로 어수선했던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격추되어 추락했다.
이에 네덜란드, 호주, 벨기에, 말레이시아, 우크라이나의 범죄 조사관들로 이루어진 특별 수사팀이 지난 주 BUK 미사일이 사고기를 격추했으며 친러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발사된 것이라는 "반박할 수 없는 증거"가 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이에 격분하며 우크라이나에 탓을 돌리려고 시도했고, 버트 코엔더스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이에 러시아 대사를 소환해 조사 결과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발언은 "수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외무장관 역시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월요일 르네 존스-보스 네덜란드 대사에게 조사결과가 "러시아에게 어째서 만족스럽지 않은지" 설명했다.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대사가 사건에 책임있는 사람들을 법 앞에 세울 수 있도록 "러시아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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