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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최악의 산불, 산림 2백만 헥타르 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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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최악의 산불, 산림 2백만 헥타르 삼켜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6.09.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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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산림지역 © AFPBBNews

[KNS뉴스통신=AFPBBNews=KNS뉴스통신 ] (모스크바=AFP) 지구 온난화로 "이례적인 가뭄"을 겪고 있는 시베리아 산림 지역 2백만 헥타르가 불에 탔다고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화요일 발표했다.

러시아 연방 산림 당국 역시 해당 문제를 확인했지만 피해 지역 규모를 125,000 헥타르에 불과하다는 예상치를 내어놓았다.

그린피스 러시아 알렉세이 야로셴코 대변인은 AFP에게 상황이 "시베리아에서 유래 없는 재앙"이라고 말하며, "당국의 비효율성"을 지적했지만 무엇보다도 산불의 원인을 지구 온난화에 두었다.

지난 목요일 가장 많은 피해를 낸 산불은 바이칼 호수 인근 크라스노야르스크와 이르쿠츠르 주변 일대를 태웠다. 

5백만 명이 사는 두 도시 내 일부 학교는 휴교를 해야 했다.

야로셴코 대변인은 이 지역이 짙은 연기로 뒤덮여 있었으며, 그때 이후 간절히 바라던 비가 내리면서 피해 지역 규모를 줄였지만 "약 90만 헥타르의 지역이 아직 불에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요일 러시아 긴급 사태 관련 블라디미르 푸츠코프 장관은 피해 지역 내 주거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요구하며, 화재 피해 지역의 "실제 규모를 측정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위성 추적이 짙은 연기로 인해 곤란한 상황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러시아에서는 매년 여름마다 화재로 인해 광대한 지역에서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시베리아 동부 지역의 경우 관련 당국의 운영 자금이 충분히 지원되지 않아 화재 발생 시 진화 작업에 애를 먹는다.

2010년 사상 초유의 화재가 발생했던 당시 모스크바 인근에 까지 피해가 확대됐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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