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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새천년대교’교각에 유조선 충돌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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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새천년대교’교각에 유조선 충돌사고 발생
  • 조완동 기자
  • 승인 2016.09.27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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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기름 실은 유조선 기름유출 사전에 차단 및 사고조사 중

 ▲ 신안군 압해읍 송공과 암태면 오상간을 잇는 새천년대교 연도교 공사장 교각 철재물에 유조선 선수가 걸려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공=목포해경>

[KNS뉴스통신=조완동 기자] 전남 신안군 압해읍과 암태간을 잇는 ‘새천년대교’ 공사 중인 다리교각 철제구조물을 항해 중이던 800톤급 유조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해경(서장 안두술)에 따르면 27일(오늘)새벽 0시 30분경 전남 신안군 암태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800톤급 유조선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해 신안군 압해읍과 암태구간을 잇는 ‘새천년대교’ 공사장 교각에 설치된 철제구조물을 들이 받아 목포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이 사고로 인해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는 가운데 새천년대교 교각에 설치된 높이 약 145m 철제구조물 하단과 충돌선박 유조선A호(864톤, 여수선적, 승선원7명) 선수부분이 일부 파손됐다.

사고선박 유조선A호는 지난 26일 낮 12시 5분경 벙커C유 1,100㎘를 싣고 군산을 향해 새천년대교를 통과하던 중 선체가 밀리면서 다리 교각에 설치된 철제구조물 하단을 들이받아 선수부분이 끼인 채 목포해경에 구조요청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목포해경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승선원을 경비정으로 편승 조치 후, 충돌로 인한 기름 유출을 우려해 선박 에어밴트를 모두 봉쇄하고 방제정 현장투입과 기름이적 작업을 위한 업체를 섭외한 가운데 목포VTS와 협조해 새천년대교 공사장 인근 해역 항해선박을 대상으로 안전계도 방송을 요청했다.

목포해경은 사고발생 4시간여만에 함께 출동한 119와 함께 유조선A호 선수부분에 걸린 철제구조물을 절단기로 제거하고 자력항해로 외달도 인근 해상에 투묘해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 및 과실유무를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새천년대교’설치 공사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총사업비 5,615억원(국비)을 들여 신안군 압해읍 송공~암태면 오상까지 총10.8km(교량 7.22km) 폭 11.5m(2차선)로 잇는 연도교 공사를 진행 중 현재 공정 63%를 보이는 가운데 오는 2018년 8월경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실정이다.

조완동 기자 jwd87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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