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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제9회 공재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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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제9회 공재문화제 개최
  • 이범용 기자
  • 승인 2016.09.21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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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재 윤두서 선생 생애 되돌아보고 예술정신 기리기 위해
▲ <사진제공=해남군>

[KNS뉴스통신=이범용 기자] 우리 미술사의 최대 걸작중 하나로 꼽히는 ‘윤두서 자화상’(국보 240호)의 주인공, 공재 윤두서를 만나는 특별한 행사가 개최된다.

해남군은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해남지부 주최로 지난 9월 1일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제9회 공재문화제를 개최한다.

조선 후기 학자이자 천재 화가인 공재 윤두서 선생의 생애를 되돌아보고,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전시회와 학술강연, 체험행사, 문화예술 공연 등이 연이어 열릴 예정이다.

본 행사가 열리는 오는 24일에는 공재 고택이 위치한 해남군 현산면 백포마을에서 공재 선생에게 차와 꽃 등을 올리는 다례제와 음악회 ‘공재 자화상의 밤’ 행사가 개최된다.

또한, ‘자화상의 밤’은 헌시낭독과 설장구, 화선무, 노래공연, 가야금 산조 등 문화예술인들의 공연무대와 함께 지역민 대동한마당이 펼쳐지며, 행사장 일원에서는 현대서예와 그림그리기 등의 체험마당, 공동체 음식 나누기, 자화상 공모전 작품 야외전시, 공재주막, 지역 농민들이 참여하는 해남 모실장 등도 열릴 계획이다.

지난 10일 서림공원에서 금쇄동, 공재 고택을 걸어가는 옛길걷기가 진행된 가운데 지난 9월 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에서 청소년자화상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개최되는 등 관련 행사가 계속된다.

또한, 오는 10월 1일에는 고산윤선도유적지 충헌각에서 ‘공재 윤두서가 그린 우리땅과 세계’ 학술강연이 열리며 오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전남지역 작가들의 그림 등 다양한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기념전시회가 이어진다.

고산 윤선도의 증손이자 다산 정약용의 외증조인 공재 윤두서는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문인화가로 시 ․ 서 ․ 화는 물론 경제 ․ 의학 ․ 음악 ․ 지리 등 각 방면에 능통했으며, 새롭게 대두되던 실학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인 선구적인 학자이다. 올해는 선생이 타계(1715년)한지 302주기가 되는 해이다.

 

 

이범용 기자 jiyeong37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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