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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캐리, 전 여친 사망을 두고 고소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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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캐리, 전 여친 사망을 두고 고소 당해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6.09.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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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캐리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로스앤젤레스=AFP) 베테랑 희극배우인 짐 캐리가 월요일 지난 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전 여자친구를 위해 가짜 이름으로 약을 구한 뒤 자신의 개임 사실을 감추려고 한 혐의로 기소됐다.

로스앤젤레스고등법원에 캐리의 전 여자친구링 캐롤리나 화이트의 남편 마크 버튼이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짐 캐리는 화이트를 위해 오피오이드를 구하는 데 "자신의 막대한 부와 유명인 지위를 사용"했다.

버튼은 짐 캐리가 "아더 킹"이라는 가짜 이름으로 약을 구매한 뒤 화이트가 사망한 뒤 "자신의 개입과 책임을 감추고 애매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캐리의 홍보담당자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고소장에 따르면 캐리는 2012년 이래로 만남과 이별을 반복해 온 30세 화이트를 통제하고 조종하는 데 집착했고, 화이트가 자주 머무르던 로스앤젤레스의 어느 가정집에 추적 카메라로 감시했다.

짐 캐리와 그의 어시스턴트는 화이트가 사망했던 9월 하루가 넘도록 집을 떠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당시 뉴스 보도에서는 화이트와 캐리가 그녀의 사망 며칠 전 헤어졌다고 전했다.

화이트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두 사람이 헤어진 것으로 보이는 날 "트위터 탈퇴하며, 나의 가장 가깝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가 빛이었기를 희망한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보냈다.

검시관에 따르면 화이트는 앰비엔, 프로프라놀올, 퍼코셋 등의 처방약을 치사량 이상 복용해 자살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아일랜드 출신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던 화이트의 시신 근처에서 발견된 3개의 알약통에 "아더 킹"이라는 이름이 쓰여져 있었다.

캐리는 가짜 이름으로 자신에게 약을 정기적으로 처방해 준 한 의사로부터 약을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고소인 측은 캐나다 출신의 희극 배우인 짐 캐리가 화이트가 이미 사망했을 때인 9월 29일 화이트에게 약의 행방을 묻는 등 "거짓 문자"를 보냄으로써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버튼은 또한 짐 캐리가 화이트 사망 뒤 장례식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고도 말했다.

고소 내용에는 모상금은 물론 장례식 비용과 변호사 선임 비용에 대한 보상까지 포함한다.

짐 캐리는 화이트의 고향인 아일랜드에서 장례식이 이루어지는 동안 상여로 나서기도 했고, 추도사를 낭독하며 화이트를 "너무나 친절하고 연약했던 아일랜드의 꽃"이라고 묘사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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